1월 1일 자 「AI가 폐암 1분 내 검진…새해 북미시장 진출」 기사
1월 1일 자 <매일경제>는 국내 의료 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 대표 김진국(전자공학) 동문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루닛, 제이엘케이 등과 함께 국내 의료 AI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흉부 CT 분야 3대 질환을 동시 검출·분석하는 '에이뷰 LCS Plus'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 동문은 "폐암, 폐기종, 관상동맥질환 등 빅3 질환을 한 번의 흉부 CT 촬영으로 1~2분 내에 동시에 검진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보유한 곳은 독일 지멘스와 코어라인소프트가 유일하다. 지멘스의 경쟁력도 조만간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라며 "빅3 질환뿐만 아니라 빅4, 빅5 질환까지 동시에 검출할 수 있도록 기술력을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AI 진단 솔루션만 7개에 이른다. 국내 의료 AI 기업 중 유일하게 2017년부터 7년 연속 국가폐암검진 판독지원·품질관리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김 동문은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네덜란드, 대만 등 해외 고객사가 50곳 이상"이라며 "특히나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으로 저변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폐암 검진 솔루션에 대한 인허가를 내줬다"며 "새해엔 미국 굴지 업체와 계약 발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진출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최근 흉부 엑스레이 기반 의료 AI 업체인 루닛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국내 의료 AI업체가 손을 맞잡은 것은 처음이다. 경쟁상대일 수도 있는 업체와 협업하게 된 것에 대해 김 동문은 "루닛은 엑스레이 베이스고, 코어라인은 CT 베이스이기 때문에 해외로 진출할 때 공개 입찰, 네트워크, 영업망, 법인 내 리소스 등 서로 도울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글로벌 업체와 협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9월 정부로부터 뇌출혈 AI 검진 솔루션인 '에이뷰 뉴로캐드'를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받기도 했다. 올 상반기 비급여 수가를 지정받고 시장 진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런 만큼 매출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2022년 41억 원에서 지난해 77억 원의 연 매출(상장청구서 추정치)을 기록하고, 올해는 창사 이래 처음 100억 원을 돌파한다는 목표다. 김 동문은 "올해엔 세 자릿수 연 매출을 기록하고자 한다"며 "현재 매출의 4분의 3이 국내에서 나오는데, 올해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앞지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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