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주목해야 할 이슈

2023년은 인공지능(AI)의 역사에서 기념비적인 해다. 전 세계가 챗GPT로 대표되는 초거대 생성형 AI의 활약으로 뜨거웠다. 이제 AI는 대상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창작물을 탄생시키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창작’이라는, 인간만이 가능할 것이라 여겼던 영역에 AI가 당당히 발을 내디뎠다. 

최근 한양대 LINC3.0 헬스케어ICC와 네이버클라우드, 성동구치매안심센터는 산-학-관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클로바 케어콜을 활용한 뇌 건강 AI전화 사업’을 운영하기로 했다. 해당 사업은 고령자 1인 가구의 정서 지원 및 뇌 건강 향상을 위해 매주 1회 AI가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대화하는 서비스다. 세 기관은 2024년부터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처럼 AI가 인간을 돌보는 영화 같은 현실마저 다가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인터내셔날데이터코퍼레이션(IDC)은 전 세계 AI 시장 규모가 2024년 5543억 달러(약 700조 원)에 달할 것이라 밝혔다. 국내 AI 시장 역시 2023년부터 연평균 14.9% 성장해 2027년까지 4조 4636억 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 예상했다. 더욱 다양한 산업에서 AI 생태계가 강화되고, AI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도 속속 출현할 전망이다. 

어느새 AI는 우리의 삶을 움직이는 거대한 물결이 됐다. 신항로를 개척하며 미지의 세계를 탐험했던 대항해의 시대가 인공지능이라는 무한의 바다 위에서 다시금 펼쳐지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과연 인류를 어떤 미래로 이끌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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