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첨단산업 신기술 기업·연구실 현장 방문..“한-칠레 산학협력 스터디”
한양대학교 ERICA(총장 이기정)는 지난 19일 경기 안산시 학연산클러스터지원센터에서 칠레혁신클럽(Club de Innovation Chile) 대표단과 인공지능(AI) 및 로봇 분야의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칠레혁신클럽은 라틴 아메리카에서 첫 번째 기업 혁신 허브이다. 이 클럽은 칠레 기업의 혁신 요구사항을 지역 및 국제 생태계와 연결하고 조정하여 비즈니스 가치를 높이는 프로젝트를 개발해 산학협력을 촉진하고 있다.
이번 한양대 ERICA 방문은 칠레혁신클럽이 2024 테크미션(Tech Mission) 국가로 대한민국을 선정해 첨단산업 신기술을 선도하는 삼성, 현대, LG 등 국내 대기업과 지능형로봇 분야 특성화 대학인 한양대 등 전문가들과 신사업·신기술 탐색 및 산학협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한양대 ERICA에서는 이방욱 산학협력단장, 박태준 지능형로봇사업단장을 비롯해 인공지능 및 로봇 분야 교수진 9명과 세바스티앙 필라시 대표 등 11명의 칠레혁신클럽 대표단이 간담회에 참석해 첨단기술 소개와 양 기관의 협력에 대해 열띤 토론 시간을 가졌다.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의 지능형로봇 컨소시엄 총괄책임자인 박태준 사업단장(로봇공학과 교수)은 산업계와 연계한 첨단로봇·제조, 의료로봇, 지능형 휴머노이드 로봇, 물류 모빌리티를 특성화해 연구개발 및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양대 ERICA 로봇공학과에서 연구한 로봇기술을 바탕으로 웨어러블 로봇 제품의 선도기업인 헥사휴먼케어를 창업하고 괄목할 만한 사업화 성과를 이룬 한창수 명예교수 ▲휴먼로봇연구실을 이끌며 로봇메커니즘을 바탕으로 한 응용연구로 수술 로봇 개발 등 의료 로봇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병주 교수 ▲인간-로봇 협업, 외골격 로봇을 개발하는 젊은 로봇공학자 김완수 교수 ▲가상현실과 햅틱스를 비롯해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분야를 연구하는 유용재 교수 ▲인공지능이 탑재된 로봇 손 기술을 기업에게 이전해 구글·마이크로소프트·현대차 등에 최고의 판매 성과를 이룬 배지훈 교수 ▲전기차 충전 로봇시스템, 우주 로봇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최영진 교수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사람 및 사람의 포즈를 인식·분석 기술을 소개한 이영문 교수가 칠레혁신클럽 대표단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칠레혁신클럽 대표단을 이끌고 온 세바스티앙 필라시 대표는 “칠레는 현재 광산, IT 산업 등을 통한 기술 개발이 요구되며 많은 가능성이 있는 국가이다”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한양대 ERICA와의 지속적인 기술 교류 및 연구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방욱 한양대 ERICA 산학협력단장은 “한양대 ERICA는 캠퍼스 내에 다양한 국책기관·연구기관·첨단분야 혁신기업들이 입주하여 국내 최고의 학연산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칠레혁신클럽과의 긴밀한 상호 협력을 토대로 한-칠레 첨단산업 신기술에 대한 산학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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