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4일자 「장신호 서울교대 총장, “교육대 정원 감축, 양적 변화보다 중요한 것은 교육의 질”」 기사

서울교육대학교 총장 장신호(화학과 석사) 동문은 4월 14일자 <전자신문>과 교육대가 처한 현실과 해결방안 등에 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12개 초등교원 양성 정원을 2025학년부터 12% 감축한다. 장 동문은 “학생 정원 감축이라는 상황이 안타깝지만, 교원 임용 정책 변화에 관한 현실은 이해한다”면서도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교육 문제를 양적으로만 해결하려고 하는 데 더 중요한 것은 ‘교육의 질’이다. 미래 사회의 인재를 키워낼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질 높은 교사를 양성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학생 정원 감축 정책에 관해서는 찬성과 반대를 비롯해 다양한 견해가 있다. 장 동문은 “중요한 건 구성원과 소통을 통해 대안을 찾는 일이다”며 “교육계 발전을 위해 어떻게 미래 변화를 준비해 나가는 것이 좋을지 고민해 현실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장 동문은 현 상황에 관해 다른 교육대학와도 소통을 진행 중이다. 다만 장 동문은 “지역별 교육대가 놓인 상황과 대학 내 구성원이 기대하는 바는 제작기 다르기 때문에 입장을 하나로 모을 수는 없다고 본다”며 “지금은 과도기라 각 교육대 내에서 혼란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소통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더 나은 방향을 찾아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장 동문은 첨단기술 사회에서 교육대 졸업생에게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동문은 “사회가 급변하면서 창의성, 융합, 소통,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이들이 인정받는 시대가 됐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는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의사소통, 의사결정 능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서울교대도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새로운 커리큘럼과 전략을 준비 중이다. 장 동문은 “교사의 디지털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교직 소양 교과목에 디지털 교육(2학점)을 개설했다”며 “현재 서울교대는 재학생들이 디지털 기초 지식 등 관련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전략을 수립해 교육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장 동문은 총장 취임 100일이 지난 가운데 앞으로의 각오도 전했다. 장 동문은 “서울교대 총장으로서 교수, 직원, 학생이 각자 맡은 일을 잘 수행해 미래를 대비하며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며 “현장 교사들과 재학생, 졸업생들이 느끼는 어려움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고, 이들의 현실적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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