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와 브루크너로 구성된 2025 정기연주회 개최
티켓 예매 및 교내 구성원 대상 할인 이벤트 제공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한양필)가 오는 11월 27일(목) 오후 7시 30분,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2025년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해마다 높은 완성도를 자랑해온 한양필이 다시 한 번 도전적인 레퍼토리로 관객을 초대하며, 학생들의 젊은 에너지와 교수진의 깊이 있는 음악성이 한 무대 위에서 조화를 이루는 뜻깊은 자리다.
올해 공연은 성격이 완전히 다른 두 작품을 한 무대에서 풀어내는 파격적인 구성이 눈길을 끈다. 첫 무대는 모차르트가 말년의 정수를 담아 완성한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K.622)’로, 클라리넷 명연주자로 전 세계 오케스트라에서 두각을 나타낸 조인혁 교수가 협연한다. 바셋 클라리넷을 위해 작곡된 이 협주곡은 특히 2악장의 서정적이면서도 투명한 선율이 널리 사랑받아온 작품으로, 클라리넷 특유의 따뜻한 음색과 모차르트가 그려낸 고전주의적 아름다움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명곡이다.
이어지는 무대는 브루크너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는 ‘교향곡 7번 E장조’가 장엄하게 펼쳐진다. 학생들에게는 고도의 집중력과 앙상블이 요구되는 도전적인 레퍼토리지만, 오히려 그만큼 무대에 오른 연주자들의 역량과 준비 과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2악장은 바그너의 위독 소식을 듣고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한층 더 깊은 감정이 담겨 있으며, 후반부의 거대한 절정은 브루크너 특유의 영적이고 장대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연주회는 독일과 유럽 주요 오페라하우스·오케스트라를 무대로 활약하고, 현재 한양대학교 지휘전공 교수이자 수원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인 최희준 교수가 지휘를 맡아 공연의 무게감을 더한다. 정경영 음악대학 학장은 프로그램북에서 “학생들의 투지와 패기가 스승의 음악적 해석과 어우러져 특별한 감동을 전할 것”이라며 공연의 의미를 전했다.
이번 정기연주회의 티켓은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한양 가족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마련됐다.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한양 가족 50% 할인 쿠폰 이벤트’로, 11월 12일(수) 오전 11시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공식 인스타그램(@hyu_music_official)에 접속해 신청하면 할인 쿠폰 URL이 제공되며, 보다 많은 구성원들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된 특별 혜택이다.
늦가을의 정취가 짙어지는 11월, 한양필이 만들어낼 깊고 풍성한 소리의 파동은 단 한 번의 무대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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