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 자 「고공행진 환율이 참치 식당·카페까지 타격하나?」 기사

11월 18일 자 <MBC>는 원·달러 환율이 연일 1,450원을 넘어서며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고환율이 외식업·카페·제조업 등 실생활과 산업 전반에까지 타격을 주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보도했다. 참치·원두 같은 주요 수입식재료 가격이 급등하고, 중간재를 들여오는 제조업체들도 비용 부담이 커지는 등 수입물가 상승 압력이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환율이 10% 오르면 제조업 평균 물가는 3.6% 이상 상승해, 유가 상승보다 물가에 더 큰 영향을 준다는 점도 지적됐다.

일본의 엔저 정책이 원화 약세를 더욱 부추기면서, 최근 원·달러 환율은 과거 5년 평균보다 300원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외환 당국은 구두 개입에도 효과가 없자,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축소까지 검토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정환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엔화가 약해지면 달러화가 자동적으로 좀 강해지는 현상이 있을 수밖에 없거든요. 우리 역시 좀 그런 영향권에 있을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하며, 일본의 환율 정책이 한국 환율에도 직접적인 압력을 가하는 구조적 요인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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