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 발표, 전년대비 3계단 하락 · 국내 8위
조선일보가 세계적 대학 평가 기관인 영국의 QS (Quacquarelli Symonds)와 공동으로 '2013 아시아 대학 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한양대는 아쉽게도 3계단 하락한 아시아 36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국내 7위의 자리도 순위 1개 차이로 경희대에 내주고 말았다.
| ▲ 2013 아시아 대학 평가 국내 대학 순위 Top 10 | ||
아시아 1위는 홍콩과학기술대가 차지했고 국내에서는 서울대가 아시위 4위를 차지하면서 부동의 1위로 기록됐다. 카이스트와 포스텍은 각각 6위와 7위로 소폭 상승하면서 안정적인 10위권에 포진했고, 연세대는 16위로 전년과 동일했으며, 고려대는 2계단 상승해 20위권 내인 19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24위였던 성균관대는 3계단 상승한 21위, 지난해 41위 였던 경희대는 35위로 약진했다.
한양대는 아시아 36위로 전년대비 3계단 내려왔다. 이는 2011년 44위에서 11계단 상승했던 2012년 순위와 비교해도 안타까운 결과다.
5일자 조선일보 발표의 주된 내용은 국내 대학들의 ''졸업생 평판도" 상승이다. 아시아 대학순위를 처음 발표했던 5년전과 비교해, 많은 대학들의 졸업생 평판도가 꾸준히 상승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졸업생 평판도는 얼마나 글로벌한 인재를 배출하는지에 대한 표상이 될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하다. 기사에서는 한국 대학의 졸업생 평판도가 좋아지기 시작한 것은 개별 대학과 졸업생들의 노력뿐 아니라 삼성 등 한국 기업의 성공, 한류에 따른 국가 브랜드 향상이 '시너지'를 냈다는 분석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양대의 졸업생 평판도는 5년전 71위에서 58위로 13계단이나 상승했다.
|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QS가 발표하는 대학평가는 ▲세계대학평가 학과별 평가(매년 상반기) ▲아시아대학 평가(매년 상반기) ▲세계대학 종합평가(매년 9월) 등 세 가지가 있다.
이 중 아시아대학 평가는 국내 언론사인 조선일보와 QS가 공동 발표하며 4개 영역 9개 지표를 통해 아시아 지역 대학들을 평가한다. 평가 지표는 학계 평가(30%)와 교원당 논문 수(15%), 논문당 피인용 수(15%)로 구성된 ▲연구 영역(비중 60%), ▲졸업생 평판도(10%), 외국인 교원 비율(2.5%), 외국인 학생 비율(2.5%), 해외로 나간 교환학생(2.5%), 국내에 들어온 교환학생(2.5%) 등 4개 지표로 구성된 ▲국제화(10%), 그리고 교원 대비 학생 수 비율을 산정한 ▲교육 여건(20%)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학계 평가나 졸업생 평판도는 전 세계 학자와 기업 인사 담당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온라인 인터뷰로 진행되기 때문에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하는 지표와는 차별화 된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