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량 총장 "학문의 꽃 피우도록 최선 다할 것"

 지난달 27일, 2003학년도 입학식이 서울캠퍼스 올림픽체육관과 안산캠퍼스 대운동장에서 각각 열렸다. 이번 입학식을 통해 서울캠퍼스 3천5백63명과 안산캠퍼스 2천2백13명 등 총 5천7백76명의 신입생들이 한양인으로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한편 안산캠퍼스는 지난해에 이어 서울캠퍼스와 별도로 입학식을 진행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서울캠퍼스 입학식에는 김총량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 김진열 총동문회장 등 대내외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부모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재훈(공대.전자전기컴퓨터)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입학식은 개식사, 신입생 대표 선서, 표창장 수여, 총장 훈화, 축가, 교가제창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종량 총장은 훈화를 통해 "한양인으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자신의 꿈과 미래를 키워나가길 바란다."며 "부단한 배움의 자세와 애지실천의 정신을 겸비해 지성과 감성에서 모두 최고의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장은 이어 세계 100대 대학으로 발돋움하는 본교의 발전상을 소개하며 교환학생, 어학연수 학점 인정제도, 교비유학제도, 사회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할 것을 권장했다.

 

 이날 입학식에 참석한 김정은(음대·국악1) 양은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고 특히 대부분의 행사에서 양악을 연주하는데 오늘 입학식에서 국악 관현악을 연주한 것이 인상 깊었다."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공부도 열심히 해 즐거운 대학생활을 하고 싶다."고 다소 들뜬 포부를 밝혔다. 또한 권순진(사회대·사회과학부1) 군은 "본교에 입학했다는 것이 어느 때보다 자랑스럽다."며 "학부제로 입학한 만큼 열심히 공부해 원하는 학과로 진학하고 싶다."고 다부진 의지를 보였다.

 

   
 

 지난달 27일 오후 1시 반부터 대운동장에서 열린 안산캠퍼스 입학식 역시 2천여 명의 신입생에게 축하를 전하러 온 학부형들과 재학생들로 붐볐다. 오전의 서울캠퍼스 입학식에 이어 안산을 찾은 김 종량 총장은 "본교는 여러분이 사회곳곳에서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학문의 문을 열어줄 것이다."며 "겨울을 지나 새 잎이 나는 나무들의 새싹처럼 소중하게 여기고 학문에 대한 꿈을 꽃 피울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입학식은 건학이념 낭독과 신입생 선서, 교가제창의 순서로 이어졌다. 신입생 대표 김기환(생체대·생활스포츠학부1) 군은 '신입생 일동은 입학과 동시에 학문에 대한 임무와 건학이념인 사랑의 실천을 의무화하여 학교의 이름을 빛낼 것'을 선서했다.

 

 한편 2003학년도 안산캠퍼스 수석입학을 차지한 주윤정(언정대·광고홍보1) 양은 "단상에 올라가면서 무척 긴장되고 만감이 교차했다."며 "한편으로는 대학생활에 대한 두려움이 일기도 하고 상을 받으면서 입학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경미(과기대·과학기술1) 양은 "아직도 대학생이란 것이 잘 실감나지 않고 많이 설레지만, 후회 없는 대학생활로 4년 뒤 멋진 모습으로 졸업하고 싶다."며 당찬 각오를 피력하기도 했다.


방미연 학생기자 bigbang@i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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