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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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외면하려 한 이 시대의 엄마들
<엄마도 아시다시피>
작가 천운영이 2012년 이상문학상 우수작으로 선정된 <엄마도 아시다시피>를 비롯해 총 7편의 단편을 묶었다. ‘엄마(모성)’라는 키워드로 연결되어 있지만, 익히 아는 엄마나 여자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욕망, 결핍과 분리불안, 일그러진 모녀 관계 등을 들쑤셔 소설을 읽는 내내 오랜 여운과 깊은 멍울을 남긴다.
천운영(90·신문방송) 지음, 문학과 지성사,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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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의 작품과 함께 듣는 인생 이야기
<살아가는 것에 대한 해답>
인생을 살면서 맞닥뜨리게 되는 76가지의 인생 키워드를 고흐의 대표작 103점과 함께 담았다. 수많은 명저, 다양한 자료, 자신의 삶에서 우러난 생각을 농축시켜 펴낸 것.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을 음미하면서 문화적인 소양을 높이는 동시에 별난 재미를 느끼고, 인생 키워드와 함께 지혜와 삶에 대한 해답도 얻을 수 있다.
윤문원(75·정치외교) 지음, 씽크파워,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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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종 전 서울시장의 성공 멘토링
<인생 네 멋대로 그려라>
이원종 전 서울시장이 은퇴 후 후학 양성과 연구에 집중하는 가운데 틈틈이 집필한 원고를 모아 책으로 엮었다. ‘희망, 성공, 행복, 인생, 리더, 조직’이라는 6개의 키워드를 가지고 풀어낸 내용으로 21세기 성공 리더의 필요조건에 대해 말해준다. 저자의 실제 경험담까지 더해져 리더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내비게이터가 될 것이다.
이원종(행정학 석사) 지음, 행복에너지,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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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는 노조의 별이 된 그의 이야기
<나의 형제 김헌정>
2000년 1월 경기도노동조합을 만들고 그 후 10년간 전국 지방자치단체 관련 비정규 노동자를 위한 삶을 산 김헌정(83·경제) 이야기. 그가 노동조합을 만든 때부터 암으로 숨질 때까지의 일대가 담겨 있다. 살아서는 전국민주연합노조의 ‘사령관’이었던 김헌정, 죽어서 전국민주연합노조의 ‘별’이 되었다는 그의 이야기를 생생한 필치로 풀어냈다.
박미경 지음, 매일노동뉴스,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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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맛보는 한반도 음식 문화 그림책
<밥상을 차리다>
사람은 요리하는 동물이다. 수만 년 긴 세월 동안 한반도 일대에서 살던 이들이 차려온 밥상의 모든 것, 저자는 한반도 음식 문화의 역사를 한 권의 그림책에 흥미롭게 풀어냈다. 수만 년 긴 세월의 음식 문화를 재현하기 위해 수많은 사료와 연구 논문, 의궤, 문학 작품과 회화 작품들이 동원되어 눈길을 끈다.
주영하(문화인류학 석사) 지음, 보림,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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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버리기 그리고 인정하기의 가치
<끝이 있어야 시작도 있다>
아시아 최고 투수, 박찬호 선수의 자전 에세이. 그에게 궁금했던 그동안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有와 無, 승리와 패배, 긍정과 부정이 반복되는 삶을 살아온 그를 지탱한 것은 오직 야구였다. 그는 시련과 실패를 받아들여야 하는 순간이 꼭 한 번쯤은 온다고 말한다. 선수이기 전에 인생의 큰 굴곡을 겪은 한 남자의 인생 이야기다.
박찬호(92·경영)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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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원하고 당신이 되어야 할 인재상
<브리꼴레르>
‘인류학자 레비 스트로스는 ‘브리꼴레르’를 자신의 지식을 세상의 지식과 융합해 제3의 지식을 자유자재로 창출하는 사람을 지칭했다. 분야 간의 ‘차이’를 ‘지식’으로 만드는 융합형 인재이자 ‘역경’을 ‘경력’으로 만드는 사고의 소유자, 다양한 ‘현답’을 찾는 실천적 지식인, 브리꼴레르가 되어보자.
유영만(84·교육공학) 지음, 쌤앤파커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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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독서를 통해 더욱 깊어진다
<오직 독서뿐>
‘진짜 독서’의 자리는 사라지고 ‘오직 독서를 위한 독서’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고전학자이자 인문학자인 정민 한양대 국문과 교수가 허균부터 홍길주까지 조선 최고 지식인 9명의 창조적이고 전략적인 독서 방법을 제시하고 분석한다. 책을 왜 읽는가에 대한 대답부터 우리가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독서 방법까지 알 수 있다.
정민(79·국문) 지음. 김영사.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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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국 이후 조용히 희망은 찾아온다
<밤이 지나간다>
소설가 편혜영의 네 번째 단편 소설집. 가진 것을 모두 잃고 불편한 몸으로 겨우 삶을 연명해나가는 노인의 이야기 <야행>부터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에 대한 불안감에 점점 잠식되어 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 <블랙아웃>까지, 주위에 있을 법한 고독과 외로움, 불행에 관한 이야기를 ‘비밀’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낸다.
편혜영(95·국문)지음, 창비,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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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주로서의 건축물, 그리고 인간
<나무와 풍경으로 본 옛 건축 정신>
삼국시대부터 내려온 장구한 옛 건축 정신을 8개의 강의에 걸쳐 설명한다. 현대인들에게 우리 전통의 건축 정신을 되살리고 옛 건축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담게 하는 책. 이제까지 식물을 가꾸고 심는 전통과 나무 숭배 사상을 연관시킨 연구가 없었던 만큼 이 책은 옛사람의 조경 및 건축 정신을 바라보는 새로운 교양서다.
최종현(65·건축) 지음, 현실문화, 1만65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