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동문 인사, 교수 동정, 대학 인사 등
기상청장 고윤화
고윤화(73·기계) 전 국립환경과학원장이 제11대 기상청장에 임명됐다. 고 청장은 환경부 대기보전국장과 자연보전국장, 국립환경과학원장, 한국기후변화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올해 3월부터는 한림대학교 환경생명공학과 객원교수로 활동 중이다.
경남기업 대표이사 사장 장해남
장해남(76·토목) 경남기업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장 사장은 오랫동안 국내·외 건설 시장에서 쌓은 전문성과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3월 경남기업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취임해 현장과 영업 부문을 총괄해왔다.
한국남동발전 사장 허엽
허엽(72·전기) 전 한국전력 건설본부장이 한국남동발전 신임 사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다. 허 사장은 한전 입사 후 제주지사장, 서울지사장, 배전운영처장 등을 거쳐 지난 2010년 한전 건설본부장을 역임했다.
미래창조과학부 국장 김주한·마창환
김주한(81·전기) 과학기술정책국장이 통신정책국장에 선임됐다. 김 국장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건설추진단장, 교육과학기술부 정책조정지원과장, 과학기술정책국 종합기획과장 등을 역임했다. 마창환(80·행정) 미래창조과학부 기획조정실 기획재정담당관이 연구개발조정실(국장) 심의관에 선임됐다. 마 심의관은 국무조정실 심사평가제도심의관실 과장, 국무조정실 농수산건설심의관실 과장, 국무조정실 경제총괄 과장 등을 지냈다.
전력거래소 기획본부장 강호상
강호상(76·전기) 전 산업부 중부광산보안사무소장이 전력거래소 신임 기획본부장(상임이사)에 선임됐다. 강 본부장은 산업부 전력산업과, 전기위원회 경쟁기획과, 산업부 전자정보산업과 서기관을 거쳐 중부광산보안사무소장을 역임했다.
한국토목문화대상 김화숙
김화숙(84·일반대학원 체육) 원광대학교 교수가 대한토목학회에서 수여하는 제12회 한국토목문화대상(문화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40년 이상을 우리나라 현대무용의 개척과 발전에 크게 공헌해 세계 현대무용 사전과 세계 춤 사전에 등재되는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금융발전심의회 신임 위원장, 박대근 교수
박대근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가 지난 9월 27일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박 교수는 한국금융학회 우수논문상을 두 차례 수상했으며, 한국 금융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삼성전자 상무 백수하
백수하(83·정외)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상무가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상무에 선임됐다. 백 상무는 서울신문, YTN, 문화일보를 거쳐 2006년 삼성전자 사업부 홍보 담당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안산시 환경교통국장 문종화·도시건설국장 신원남
문종화(99·산업경영대학원 건축공학) 안산시 도시건설국장이 환경교통국장에 선임됐다. 문 국장은 1984년 건축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1986년 안산시청 개청부터 현재까지 22년째 재직하고 있다. 신원남(02·산업경영대학원 건축공학) 상하수도사업소장은 도시건설국장에 선임됐다.
특허청 특허심사2국장 신진균
신진균(79·화공) 특허청 화학 분야 수석심판장 심판6부 심판장이 특허심사2국 국장에 선임됐다. 안대진(79·전기) 정보통신심사국장과 설삼민(81·기계) 기계건설심사국장은 특허심판원 심판장에 선임됐다.
대한기계학회 회장 취임, 유홍희 교수
유홍희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가 대한기계학회 제58대 회장에 선출됐다. 유 교수는 그동안 대한기계학회 학술이사, 편집이사, JMST 편집인 등을 역임했다.
2013 미스인터콘티넨탈 한국대회 오서자상, 윤소영 학생
한양대학교 법학과에 재학 중인 윤소영 학생이 지난 8월 29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된 ‘2013 미스인터콘티넨탈 &투어리즘 퀸 한국대회’에서 오서자상을 수상했다. 오서자상 수상자에게는 중국의 유명 화장품 브랜드인 ‘오서자’의 모델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윤소영 학생은 예선 대회에서 인기상을 받고 베스트 드레서로 뽑히는 등 대회 초반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서울기독대학교 총장 이강평
이강평(64·체육) 목사가 제7대 서울기독대학교 총장에 임명됐다. 임기는 4년이다. 이 총장은 세계그리스도의교회 총회장, 예수사랑교회 담임, 2016년 세계그리스도인 대회장 등을 맡고 있다.
한화그룹배 전국 승마 대학부 1위, 이예린 학생
이예린 학생이 2013 한화그룹배 전국승마대회 대학부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 9월 11일 경북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이예린 학생은 대학부 마장마술 C 클래스에서 정확한 동작과 빼어난 말솜씨를 다루며 높은 점수를 획득, 1위를 차지하며 ‘승마 마장마술 기대주’로 부상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정경원
정경원(76·법학) 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신임 원장에 임명됐다. 정 원장은 23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지식경제부(現 산업통상자원부) 우정사업본부장,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NIPA) 등을 역임했다.
‘제14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산업부장관상 수상, 정기석 교수
정기석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가 지난 11일 중소기업청 주최 ‘제14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산학연 유공자 부문 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는 중소기업과 산학연공동기술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표 사업으로는 ‘열차 제어장치를 위한 고신뢰성단일칩 및 운영체제 개발’이 있다.
한라건설 부사장 권영봉·만도 전무 이윤식
한라그룹이 9월 30일 2013년 정기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권영봉(77·건축) 한라건설 전무가 부사장에 선임됐다. 권 부사장은 한라건설에서 건축개발사업본부장, 전무 등을 지냈으며 진정성과 전문성을 갖춘 소신 있는 임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윤식(76·기계) 만도 상무는 전무(MED 총괄 겸 MCE 법인장)에 선임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략기획본부장 함진호
함진호(78·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창의연구 부문 인터넷미래기술연구부 부장이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승진했다. 함 본부장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선행표준연구팀장, 라우터소프트웨어연구팀장, 표준연구센터 멀티미디어표준연구팀장 등을 역임했다.
국가생산성대회 산업포장 허철호
허철호(78·화공) 제주도지방개발공사 본부장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제37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허 본부장은 1997년 개발공사 삼다수공장 생산팀장으로 입사한 후 삼다수의 생산 규모 확대로 같은 기간 국내 먹는샘물 시장 성장률 대비 두 배 이상의 성장을 실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모이자 83한대, 어울리자 사랑한대!’ 30년 만에 전하는 반가운 인사
![]() |
유난히 맑은 하늘을 보였던 10월 5일 오후 3시, 서울캠퍼스 한마당에 하나 둘 설레는 표정으로 나타난 얼굴들. 30년 만에 모교를 방문한 83학번 동문들은 몰라보게 달라진 캠퍼스에서 곳곳에 남아 있는 추억들을 찾아 한껏 들떠 있었고, 단과대학별로 자리가 마련된 테이블에서는 오랜만에 마주한 동기들과 인사를 나누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어느새 중년이 되어 만난 83학번 동기들이지만 마음은 여전히 20대의 대학생과 같이 생기가 넘쳤다.
83학번 홈커밍데이 행사는 한마당에서 진행된 야외 행사를 시작으로 올림픽체육관에서 진행된 본식과 축하공연 3부로 구성됐다. 밝은 햇살 아래에서 진행된 1부 행사는 신상훈(82·연극영화) 동문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30년 전 시대를 풍미했던 음악들이 흘러나왔던 ‘추억의 DJ’ 코너에서는 그 시절 유행하던 아이스크림이나 야구와 같이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향수들을 되짚어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인디 밴드 블루 코크와인의 열정적인 축하공연으로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를 곧바로 동문 노래경연대회 ‘슈퍼스타 H’가 이어받았다. 공예과에서 행정학과, 전자공학과까지 학과를 불문하고 많은 동문이 수준급의 노래 실력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신나는 댄스곡을 부른 동문들은 사람들의 호응을 유도하며 현란한 댄스 실력을 선보여 큰 웃음을 안겼다. 이어진 김후식(83·경영) 동문의 색소폰 연주는 가을 하늘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선사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단과대학별 단체사진 촬영으로 1부 행사를 마무리하고 올림픽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본식이 이어졌다.
이성균(83·재료공학) 동문과 이정자(83·국어국문) 동문의 사회로 진행된 본식에서는 이번 행사를 위해 노력한 많은 동문의 소개와 함께 임덕호 총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임덕호 총장은 “이 자리에 계신 83학번 동문 여러분이 우리 한양의 과거이며 현재이고, 또 미래”라며 “지난 30년뿐 아니라 다가올 30년의 세월을 지금처럼 든든한 한양의 버팀목이 되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83학번 동문들에게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총동문회 양원찬 회장은 “올해는 특별히 서울캠퍼스와 ERICA캠퍼스의 동문이 함께 어우러져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게 되었다”고 의미를 되새기며 “오늘 하루는 반복되는 일상과 쌓였던 걱정거리를 벗어던지고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처음 만나는 동기들이 함께 어우러져 특별한 우애를 돈독히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추진위원장 윤성태(83·산업공학) 동문은 30년의 세월을 거슬러 캠퍼스에 함께해준 동기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꿈과 열정으로 가득했던 학창 시절로 돌아가 떨리는 가슴을 벗 삼아 추억을 건배하자”고 동기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날 윤성태 추진위원장은 총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기도 했다. 선배님들의 화합의 장을 축하하기 위해 후배를 대표해 찾아온 김현(84·사학) 동문은 “선배님들을 따라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축사를 건넸다. 특히 이날 있었던 83학번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지난 15년간 진행된 동기 장학금 수여 금액 중 가장 큰 금액이 모금되어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식사 이후 진행된 3부 행사에서는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오늘 행사를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한 83동문합창단은 임승철(83·작곡) 동문의 지휘와 조미원(83·피아노) 동문의 연주 아래 아름다운 세상을 비롯한 다수의 합창곡을 훌륭히 소화해 동문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후 <지킬 앤 하이드>, <레미제라블> 등 유명 뮤지컬의 명곡으로 구성된 뮤지컬 갈라 콘서트가 이어지고 ‘슈퍼스타 H’의 시상 및 우승 공연이 진행되었다. 이날 거북이의 ‘빙고’를 불러 우승을 차지한 이혜자(83·국문) 동문은 앙코르 공연에서 임덕호 총장과 함께 신나는 춤과 노래를 선보여 동기들에게 큰 환호를 받았다. ‘슈퍼스타 H’에서 2위를 차지한 김정미(83·가정관리) 동문은 “남편과 딸도 한양대 출신인 만큼 오늘 행사가 더욱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뒤이어 진행된 ‘슈퍼모델 H’ 시상식에서는 이날 드레스 코드인 ‘복고풍 의상’을 잘 소화한 4명의 동문들이 모델 워킹과 함께 다양한 포즈를 선보여 큰 웃음을 자아냈다. 한껏 고조된 분위기에 임덕호 총장도 ‘젊은 그대’ 등의 노래를 춤과 함께 열창하며 숨겨진 실력을 드러냈다. 700명가량의 동문들이 참석한 이번 83학번 홈커밍데이 행사를 준비한 윤성태 준비위원장은 “오늘 행사를 계기로 83동기회를 결성해 등산회나 합창단 등 다양한 행사를 도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양대만의 특별한 행사로 자리 잡은 홈커밍데이 행사는 한양대의 과거와 미래를 함께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홈커밍데이 행사를 시종일관 활기찬 모습으로 함께한 83학번 동문들에게 이날은 다시 활기차고 열정적인 대학생으로 돌아갔던 하루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