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2학기 Ⅰ·Ⅱ 오는 8일까지 100퍼센트 인터넷 원서접수

 지난 달 30일, 서울캠퍼스 백남음악관에서는 학부모와 수험생을 위한 입시설명회가 열렸다. 이번 입시설명회는 많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토로하는 전공적성검사와 관련한 특강들로 구성되어 더욱 큰 호응을 받았다.

 

   
 

 본교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하여 시행하고 있는 전공적성검사는 주입식 반복 교육에 길들여져 온 '모범생'보다 창의성과 논리적인 면에서 잠재력을 지닌 학생들을 선발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는 시험이다. 따라서 전공적성검사는 입시를 위한 능력 개발이 아니라 진정한 자기 자신의 체험을 통한 학습정도, 본인의 적성에 맞는 지식 개발 정도를 측정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전공적성검사 특강은 언어능력과 사고·공간검사 특강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언어능력검사 특강을 담당한 한문섭(사범대·영어교육) 교수는 "일반적으로 언어능력은 모국어뿐만 아니라 외국어 사용 능력도 포함된다. 이번에 실시하게 될 언어능력 평가는 영어와 모국어를 동시에 이용해야만 풀 수 있는 퓨전적인 문제도 5문제 정도 출제될 것"이라 조언했다.


 이어 계속된 사고·공간검사 특강에서 변양현(자연대·수학과) 교수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사고·공간검사를 지능검사로 오해하는 경향이 있다"며 "사고·공간검사는 지능검사라기보다는 추리력, 논리력, 공간지각력, 일반지각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고 강조했다.

 

   
 

 전공적성검사 특강은 기존의 문제 유형을 분석하고 문제를 푸는 방법과 문제의 해답을 찾아 나가는 과정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날 입시설명회에 참석한 한 수험생은 "평소 어렵다고 느껴졌던 전공적성검사에 대한 문제 유형과 출제 경향에 대한 설명을 들어서 조금 안심이 된다. 시험 당일에 긴장하지 않고 내가 가진 실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자신감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번 입시설명회를 준비한 입학홍보팀 노일선 팀장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전공적성검사에 초점을 맞춰 행사를 구성했다"며 "입시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와 수험생이 더 이상 전공적성검사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는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실장이 특별 강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김 실장은 "9월 2일에 실시되는 모의수능은 실제 수능과 난이도가 비슷할 것이다"고 예견하고 "내년부터는 입시와 관련된 모든 것이 7차 교육과정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현재 고교 3학년인 수험생은 올해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혼란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수시 2학기 Ⅰ·Ⅱ 인터넷 원서접수가 지난 1일부터 오는 8일까지 본교 입학정보 홈페이지(www.hanyang.ac.kr/admin)를 통해 진행된다. 수시 2학기 Ⅰ은 21세기 한양인Ⅱ, 장애인자녀·소년소녀가정출신자·유공자 및 사회기여자 (손)자녀, 예·체능 우수자Ⅱ, 지역학생Ⅰ 등 총 6개 영역에 걸쳐 총 6백 63명의 학생을 선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수시 2학기 Ⅱ의 경우는 특기자, 3대 이상 가족동거, 리더십, 지역학생Ⅱ, 사랑의 실천, 특정 전공 우수자 등 6개 영역에서 7백 9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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