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뚜렷한 행보가 돋보이는 한양대학교와 한양인들의 모습을 들여다보자.

[한양소식]

 

한양대 2015년 입시 전형안 ‘착한 입시’로 정평

한양대가 입시 전형을 대폭 간소화했다. 복잡한 입시 전형 때문에 발생하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기존 13개의 수·정시모집 전형을 통·폐합해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일반/고른 기회), 논술, 특기자, 정시(가/나군) 6개로 줄였다. 전반적으로는 모집 전형의 취지를 살리는 방향으로 개편됐다.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은 수능을 면제하고, 정시모집의 경우 학생부 반영 비율을 10%로 줄였다. 서울 시내 주요 대학 가운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전면 폐지한 곳은 한양대가 유일하다. 한양대의 파격적인 개편안은 학부모와 수험생으로부터 호응을 얻었으며, 언론에서는 착한 입시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양대 1인당 연구비 전국 9위

지난 1월 8일 한국연구재단이 발표한 ‘2013년도 전국대학 연구활동 실태조사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한양대의 1인당 연구비는 1억 6800만 원으로 국내 대학 중 9위를 차지한다. 이공계 특성화 대학을 제외하면 전국 사립대 중에서 2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양대 전체 연구비는 2조 3580억 7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서울대(4조 7485억 3000만 원), 연세대(3조 4335억 7000만 원), 카이스트(2조 4386억 6000만 원)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규모다.


유학생 유치 관리 역량 인증 대학 선정


한양대가 지난 1월 23일 교육부가 발표한 ‘유학생 유치 관리 역량 인증제 평가’에서 2년 연속 인증 대학으로 선정됐다. 유학생 유치 관리 역량 인증제는 고등교육의 국제적 신뢰도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11년부터 도입됐다. 유학생 관리의 모범적 기준을 제시하고, 역량이 우수한 대학을 인증한다. 한양대는 언어능력, 기숙사 수용률, 의료보험 가입률, 재정 건정성, 다양성, 중도 탈락률 등 모든 기준에 걸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인증 대학으로 선정되면 유학생 사증 발급 시 심사가 간소화되며, GKS(Global Korea Scholarship) 평가에서 가산점이 부여된다.

 

   


응급의료센터 최우수 응급의료기관 선정

지난 2월 13일 한양대학교의료원 응급의료센터가 보건복지부 실시 ‘2013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시설, 장비, 인력 등의 필수 요소와 의료 서비스의 질을 함께 평가한 결과다. 한양대학교병원은 2010년부터 4년째 최우수 응급의료기관의 명맥을 유지하게 됐다. 한양대학교병원은 앞서 유방암, 대장암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바 있으며, 급성심근경색증 적정성 평가에서도 3년 연속 1등급을 유지했다.

 

불판 앞 소통, 한양 HR 포럼 개최

한양대는 지난 2월 10일 왕십리 인근 마장갈비에서 대기업 인사 담당자 100여 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국내외 기업 채용 동향을 파악하여 기업과 학생 간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이날 행사는 ‘기업과 대학 간 공유 가치의 장’을 주제로 진행됐다. 학교와 학생, 그리고 기업 인사 담당자가 서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이들은 함께 식사를 하면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기업 측에서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양 HR 포럼에 참여한 한 대기업 인사 담당자는 “사회와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설명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반갑다”고 말했다. 임덕호 총장은 “기업이 대학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대학이 변하고 중고등학교가 변한다”며 “기업과 대학이 마음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14년도 신년 인사회 및 시무식 개최


‘2014년 신년 인사회 및 시무식’이 지난 1월 2일 한양대 서울캠퍼스 백남학술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임덕호 총장, 김종량 이사장을 비롯해 재단 산하 교직원 및 임직원 430여 명이 참석했다. 김종량 이사장은 신년 인사를 통해 “올해는 상서로운 기운이 가득한 청마의 해”라며 “힘찬 기운과 늠름함이 한양 가족과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임덕호 총장은 “한양이 진정으로 지향해야 할 방향은 훌륭한 대학이자 존경받는 대학”이며 “이를 위해서는 ‘우수한 대학’이라는 밑바탕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3 자랑스러운 한양인상 시상

한양대학교총동문회(회장 양원찬)는 지난 1월 15일 동문회관에서 ‘2013년도 자랑스러운 한양인상 시상식’을 열었다. 수상자는 홍성완(74·연극영화) SBS 미디어넷 사장, 윤성규(75·기계) 환경부 장관, 박화영(79·성악) 인코코 회장이다. 홍성완 사장은 1999년부터 12년간 SBS 미디어넷 사장을 지낸 SBS 미디어그룹의 최장수 CEO로 현재 한양언론인회와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동문회 회장을 맡고 있다. 윤성규 장관은 한양대에서 석·박사를 지내고 1977년 공직에 입문했다. 환경부 수질보전국장, 국립환경과학원장, 기상청 차장 등 주요 직책을 거친 환경통이다. 박화영 회장은 붙이는 매니큐어 필름의 최초 개발자로 연간 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단과대 소식]

 

한양대 연영과 연예인 8명 졸업

한양대 연극영화학과에 재학했던 연예인들이 대거 졸업했다. 양미라(01·연극영화), 이청아(03·연극영화), 노형욱(04·연극영화), 장근석(06·연극영화), 정일우(08·연극영화), 원기준(10·연극영화), 이필모(10·연극영화) 씨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2월 20일 서울캠퍼스 경영관에서 열린 예술체육대학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양대는 학교 발전에 대한 공헌을 인정해 장근석 씨에게 특별 공로상을, 정일우 씨에게 공로상을 수상했다. 장 씨는 그간 학교에 12억 원의 장학금을 기부했으며, 정 씨는 동문 선배들과 장학기금을 약정하고 기부한 바 있다.


제5회 자랑스러운 한양 공대인상 시상

‘제5회 자랑스러운 한양 공대인상’ 시상식 및 부조개막식이 지난 2월 18일 신본관에서 열렸다. 수상자는 김철종(58·원자력) 새한산업 회장과 정석현(75·기계) 수산중공업 회장이다. 당일 행사에는 임덕호 총장과 이관수 공과대학장을 포함해 5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실용음악학과 보컬전공 경쟁률 전국 1위

2014년도 정시모집에서 ERICA캠퍼스 실용음악학과 보컬 전공의 경쟁률이 전국 4년제 대학 중 가장 높았다. 4명 모집에 867명이 지원해 216.7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 이는 2013년도 정시모집 경쟁률 211 대 1(5명 모집, 1055명 지원) 보다도 오른 수치로 학과 설립 4년 만에 전성기를 맞이한 셈이다. 실용음악학과의 인기는 수시모집에서도 두드러졌다. 수시 1차 모집의 평균 경쟁률은 250.53 대 1. 이에 반해 실용음악학과 보컬전공의 경쟁률은 471.4 대 1로 전국 대학에서 1위를 기록했다.


간호학부 동문회, 발전기금 2억 원 기탁

한양대 간호학부 동문회(회장 김현주)가 발전기금 2억원을 학교에 기탁했다. 임덕호 총장과 김현주 동문회장은 2월 21일 총장실에서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김 회장은 “사랑의 실천이라는 건학 이념에 맞게 후학 양성에 써달라”고 당부했다. 간호학과부 동문회는 장학금 모금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는 등 내리사랑에 힘쓰고 있다.

 

 

위 기사는 한양대학교 대표 매거진 <사랑한대 Vol. 217 / 2014년 3-4월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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