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뚜렷한 행보가 돋보이는 한양대학교와 한양인들의 모습을 들여다보자.
[한양인 소식]
청와대 파워 엘리트, 한양대 저력 과시
지난 2월 21일 서울신문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청와대와 중앙부처의 1급 이상 고위 공무원 310명 중 한양대 출신이 2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대(109명), 연세대(27명), 고려대(25명)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숫자다. 전국에서 10명 이상의 파워 엘리트를 배출한 대학은 앞서 언급한 4개 대학과 성균관대(20명), 한국외대(14명), 육사(14명) 등 7곳에 불과했다. 특히 한양대는 6개월 전에 비해 4명이 증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일부 대학을 제외하면 이토록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곳은 한양대뿐이다. 장차관급에서만 윤성규(75·기계) 환경부 장관, 김재홍(77·행정) 산업통상지원부 1차관, 김종(80·신문방송)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여형구(77·건축공학) 국토교통부 2차관 등이 있다. 이재만(85·경영) 청와대 총무비서관 역시 한양대 출신이다.
4대 그룹 승진 임원, 한양대 출신 약진
삼성, 현대, LG, SK그룹의 임원 인사 중 부사장급 승진자 108명을 분석한 결과 한양대 출신 임원이 6명으로 파악됐다. 지난 1월 6일 헤럴드경제가 발표한 결과다. 이는 서울대(29명), 연세대(9명), 고려대(7명), 성균관대(7명)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은 숫자다. 승진 인원의 전공별 분포에서는 공과대학 출신이 46명으로 가장 많았다. 헤럴드경제는 “기업 경영의 방점이 안정적인 관리보다 기술력에 찍힌 셈”이라며 “한양대 공과대학 출신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공학한림원 신입 정회원에 교수 3인 선정
한국공학한림원이 1월 9일 학계 인사 13명, 산업계 인사 17명 등 총 30명을 신입 정회원으로 선정했다. 신소재공학부 김영호 교수, 기계공학부 유홍희 교수, 융합전자공학부 정제창 교수가 이 명단에 포함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엄격한 기준에 따라 기업, 대학, 연구소 등에서 혁신적인 기술로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에게 입회 자격을 부여한다.
2014년도 사법연수원 우수상 배출
지난 1월 20일 열린 사법연수원 43기 수료식에서 성적 우수상을 받은 11명을 분석한 결과, 한양대 출신은 2명으로 집계됐다. 법률저널은 “서울대 출신이 9명으로 가장 많았고, 나머지 2명을 한양대가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고 밝혔다. 최근 법조계에서는 한양대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추세다.
김경민 교수 우주과학소통상 수상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김경민(75·정치외교) 교수가 지난 1월 30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수여하는 우주과학소통상을 받았다. 김 교수는 언론 기고를 통해 나로호 발사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 |
김복희 무용학과 교수 정년퇴임 기념 공연
한양대 무용학과 김복희 교수가 2월 22일부터 양일간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정년퇴임 기념 공연을 가졌다. 특히 <노트르담의 꼽추>를 한국식으로 풀어낸 <천형, 그 생명의 수레>가 15년 만에 공연돼 눈길을 끌었다.
박승기 동문 해양수산부 대변인 임명
해양수산부는 지난 2월 14일 박승기(83·토목) 동문을 신임 대변인으로 발령했다. 박 대변인은 기술고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인천, 부산, 여수항 건설사무소 및 인천지방해양항만청장 등을 역임한 항만정책 전문가다.
백광흠 교수, 대한척추종양연구회 회장 선출
한양대병원 신경외과 백광흠(81·의학) 교수가 지난 2월 15일 열린 제9차 대한척추종양연구회 학술대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백 교수는 1987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백승철 전공의 남철학술상 수상
한양대병원 신경외과 백승철 전공의가 지난 2월 14일 열린 대한뇌혈관외과학회 제27차 학술대회에서 남철학술상을 수상했다. 백 전공의는 자주막하출혈이 있는 환자에게서 터슨 증후군의 예측 인자와 위험 인자를 분석했다.
오성배 동문 서원밸리 골프장 대표
오성배(75·경영) 동문이 지난 2월 19일 서원밸리컨트리클럽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오 대표이사는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캐슬파인 골프장과 크리스탈밸리 골프장 대표를 거쳤다. 1월까지 필로스 골프장 부회장을 지냈다.
윤선희 교수 지식재산 학술상
윤선희 한양대 교수가 지난 2월 18일 한국국제지적재산보호협회 (회장 김성기)가 수여하는 지식재산 학술상을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 교수는 활발한 저술 활동으로 국내 지식재산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성택 동문 하이원엔터테인먼트 대표
지난 2월 20일 하이원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에 이성택(75·화공) 동문이 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다. 이 대표는 한양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화학공학 석사를, 미국 조지아공과대학에서 항공우주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재희 동문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취임
지난 2월 28일 (주)한전원자력연료 신임 사장에 이재희 동문(72·전기)이 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다. 이 사장은 1979년 한국전력공사 입사 이후 서울사업본부 북부지점장, 서울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형규 교수 한국상사법학회 회장 선임
이형규(74·법학)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지난 2월 14일 한국상사법학회 2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3월 1일부터 1년이다. 이 교수는 한국비교사법학회장과 한양대 교무처장을 지냈다.
정병호 교수 올해의 교육인상
정병호 문화인류학과 교수가 지난 2월 27일 여성신문이 선정하는 2014 올해의 교육인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는 공동육아와 공동체 교육을 통한 대안 교육 운동과 탈북 청소년 교육 사업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위 기사는 한양대학교 대표 매거진 <사랑한대 Vol. 217 / 2014년 3-4월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