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10월까지 연장 전시, 11월 부산시립박물관서 전국 투어 시작
지난 5월 30일부터 시작된 박물관 개관 기념 특별전 'ORIGINS-인류의 진화, 한민족의 기원'이 오는 11월부터 전국 순회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순회 전시는 대학 박물관 사상 처음으로 기획된 것으로 박물관장 배기동 교수의 탄자니아 발굴에 이어 본교의 고고학적 역량을 다시금 캠퍼스 안팎에 과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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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측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까지만 전시할 계획이었던 'ORIGINS-인류의 진화, 한민족의 기원전'은 오는 10월 20일까지 연장 전시되고, 11월 2일부터는 부산시립박물관을 시작으로 2년여의 전국 순회에 들어갈 계획이다. 순회 전시가 끝나면 모든 유물은 회수되어 학교에서 상설 전시될 예정이다.
박물관장 배기동(국제문화대·문화인류) 교수는 "이번 특별전 자체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것이다. 우리의 고고학적 역량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자 전국 순회 전시를 계획했다. 또한 'ORIGINS'를 시작하는데 많은 투자자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투자에 대한 회수의 목적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라고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배 교수는 "2년여의 순회전시 계획을 가지고 있으나 세부적인 계획은 미정이다. 11월에 부산을 시작으로 대전국립과학관에서의 전시가 예정되어 있고 그 후에는 광주나 서울 등에서 전시를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박물관 김승 씨는 "지난 전시 기간 동안 1만여 명의 사람들이 관람하여 그 내용과 호응에서 성공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관람객들은 주로 본교 학생들보다는 초, 중, 고등학교 학생 등 외부 사람들이 많았다. 또한 이번 특별전이 여러 방송매체에 방영되어 학교 홍보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이번 특별전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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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김 씨는 "원래 9월 1일부터 순회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한양 증권을 비롯해 한양가족의 추가 관람이 예상되고, 오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박물관에서 열리는 한국대학박물관협회의 행사 때에 전국의 박물관 관련 연구원들이 방문하기 때문에 10월 20일까지 연장 전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오는 10월에 본교 박물관에서 개최될 한국대학박물관협회 주관 학회에는 전국 대학의 박물관장들과 학예사들이 참가하며, 협회 측은 학회와 병행하여 각 대학 박물관들이 가지고 있는 토기들을 중심으로 한 특별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물관측은 오는 10월 20일, 'ORIGINS-인류의 진화, 한민족의 기원전' 폐막과 함께 협회측이 주관하는 '토기전시회'를 다시 개최함으로써 입시철을 맞이해 본교를 찾을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 및 자료 제공 : 한양대학교 박물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