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 <한국경제>는 싱가포르 대학교 교육에 대한 이영무 총장의 인터뷰를 전했습니다. 도시 국가인 싱가포르는 인구와 자원이 한정돼 있는 만큼 소수 국립대를 집중 육성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 총장은 "지난달 싱가포르를 방문했는데 줄곧 추진해온 아시아 교육 허브 전략이 성공하고 있다는 점을 절감했다. 특히 MIT 학장을 지낸 인물을 총장으로 영입해 2010년께 만든 국립대 싱가포르테크놀로지&디자인대(SUTD)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곳은 전통적인 학과 구분을 아예 없앴다. 강의실 벽을 TV로 채워 팀별로 만든 작품을 바로 TV에 구현하기도 하고, 작업실엔 3D 프린터가 즐비하다. 학생 중 상당수가 해외 유학생이다. 서울대도 여기와 붙으면 어떻게 될지 등골이 서늘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