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 제12회 지능형 모형차 경진대회
오는 17일,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차선유지제어(LKC:Lane keeping control), 자율비상제동(Autonomous emergency braking:AEB) 등 미래형 자동차의 신기술을 선보일 <2014 지능형 모형차 경진대회>가 열린다.
2003년 시작해 12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50여 개 대학의 35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자신들이 설계하고 제작한 지능형 모형차들로 승부를 가릴 예정이다.
올해 대회는 특히 '차선유지제어' 기술과 '자동긴급제동' 기술을 새롭게 적용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가진다. 차선유지제어는 주행선을 인식하고 안정적 경로를 유지하면서 달리는 기술로, 참가차들이 차선 안쪽으로 완주한 시간을 평가한다. 자동긴급제동은 모형 차가 스스로 전방의 장애물을 인식해 안전하게 멈추는 기술로, 차량이 장애물과 충돌하게 되면 실격처리 된다.
2003년 시작해 2009년까지는 라인 트레이싱(Line Tracing) 기술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연도별로 적외선 센터만 이용하던 것에서 2005년부터 적외선 및 카메라를 이용하게 됐고, 2007년부터는 초음파, 적외선, 카메라 등 모든 센터 사용이 가능해졌다.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기술인 스마트크루즈 제어(Smart Cruise control)기술을 선보였고 옵션항목으로 자동추가(Autonomous parking) 부분을 더해 기존 대회의 패러다임을 크게 변화시킨 바 있다. 2013년에는 옵션항목이었던 자동주차가 본격 적용 기술로 추가됐다.
2014년에는 차선 유지 제어 기능과, 자율비상제동 기술 외 속도 제한 구간 주행 임무(School zone pass) 과제가 늘어났다.
이번 대회는 ACE Lab, freescale Semiconductor Korea, BMW Korea, The MathWorks Korea, Mando, Continental 등이 후원하며, 대상 1개 팀에 상금 1천만 원, 총상금 2천5백만 원과 2천만 원 상당의 상품이 지급된다. 또한, 대상을 비롯한 본상 수상자 외 Freescale 특별상, BMW 특별상, MathWorks 특별상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국외 FTF, BMW 방문 등의 특전이 주어질 예정이다.
대회에 대한 기타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 http://race.acelab.org 혹은 한양대학교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 102호(전화 02-2220-0453)로 하면 된다.
대회위원장인 선우명호 한양대 부총장(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은 "다가올 미래에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지능형 자동차의 핵심기술을 우리 대학생들이 선보이는 것"이라며 "대회를 통해 지능형 자동차의 핵심기술 설계 분야에서 인재양성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