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학술정보관 '2003 학술정보검색대회' 성공적 개최

 

   
 

 지난달 19일, 안산캠퍼스 학술정보관 정보검색실은 그야말로 발 디딜 틈도 없는 초만원 사태를 빚었다. 이날 검색실에 모인 4백 명에 달하는 학생들은 ‘인간 검색엔진’을 자처하며 ‘2003 학술정보검색대회’에 참가한 디지털 엘리트들. 안산학술정보관은 이날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 중 주어진 문제의 정답을 가장 빨리 그리고 정확히 제출한 학생들을 선별해 지난달 27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안산학술정보관의 학술정보 홍보와 이용 활성화를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총 3백 70명의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게시된 문제는 6천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조회수는 그 동안 학교 관련된 홈페이지 게시물들의 조회수를 훨씬 앞서는 것이어서, 본 행사에 대한 학생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학술정보관내 과학기술정보팀이 주최한 본 행사는 대회 시작 전부터 학생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학술정보관측은 학술정보관 홈페이지는 물론 전자우편과 학보, 교내 방송 그리고 현수막을 통해 캠퍼스 곳곳에서 이번 검색대회에 대한 홍보에 만전을 기했다. 뿐만 아니라 대회의 1등인 금상 수상자에게는 2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부상으로 내거는 등 학생들의 정보검색 능력 향상을 위해 고심한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는 것이 참가자들의 전언이다.

 

 본 행사에서는 총 10문제가 주어졌다. 문제를 풀어본 학생들은 ‘학술정보관측이 홈페이지를 통해 예제 등을 사전에 게시하고 각각의 문제에는 쉽게 정답을 찾을 수 있도록 힌트를 주는 등 경쟁보다는 학술정보검색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려는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27일에 있었던 시상식에서는 금상부터 노력상까지, 총 23명의 학생들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시상뿐만 아니라, 문제 풀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의 시간도 병행됐다. 문제 풀이 과정에서 안산학술정보관측은 정보검색엔진을 이용한 올바른 정보검색 방법을 알려주어 ‘올바른 정보활용의 활성화’라는 행사 본연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문제풀이 진행 중에는 1997년부터 한양대 석박사 논문을 디지털화해 온라인을 통해 곧바로 볼 수 있다는 사실과 교내 IP로만 검색할 수 있는 정보들의 경우 학술정보관측에 요청하면 교외에서 검색할 수 있는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지급받을 수 있다는 사실 등이 소개되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안산학술정보관장 경진범(공학대 · 응용화학) 교수는 “지식정보화 사회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정확히 찾아내는 것이 사회의 생존법칙이며 능력이다. 본 대회를 통해 정보의 중요성을 깨닫고, 학술정보관이 무한한 정보를 보유하며 학생들에게 가까이 가고자 노력한다는 것을 알리고자 했다”고 말하고 “이번 대회를 준비한 과학기술팀의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아끼지 않는다”며 본 대회를 위해 수고한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대회의 금상을 수상한 서주희(언론정보대 · 언론정보4) 군은 “게시판의 글을 보고, 우연히 참가해 부담을 갖지 않았다. 그렇지만 좋은 결과가 있어 너무 기쁘다”며 감격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아울러 서 군은 “처음에는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문제를 다 풀고 보니, 우리학교의 검색엔진이 무한하다는 것을 느꼈다. 본 행사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캠퍼스 정보검색 시스템의 무한한 능력을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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