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7월 17일(목)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는 대회가 열렸습니다.

 

한양대학교 미래 자동차공학과가 주최하고 자동차제어연구소가 주관하는 '2014 지능형 모형차 경진대회'가 17일 우리 대학 올림픽체육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2003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서는 모형 자동차들이 차선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면서 얼마나 빨리 트랙(주행로)을 완주하는지를 평가받는 경기입니다.

 

전국 50개 대학, 117개 팀, 5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미래형 자동차를 갖고 참가해 예선과 본선을 거치며 실력을 겨뤘는데요.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차선 유지 제어 기술과 자동 긴급 제동 기술입니다.

차선 유지 제어 기술은 주행선을 인식하고 안정적 경로를 유지하게 하고, 자동 긴급 제동 기술은 장애물을 인식하고 안전하게 멈추게 하는 기술입니다.

예선과 패자부활전 기록 상위 20개 팀이 결승에 진출하여 충돌, 코스 아웃, 임무수행의 이상 유무를 판정하여 최단시간 내 코스를 완주한 팀이 이기게 됩니다.

올해 대상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RUN RUN'팀이 대상을 받아 상금 1000만 원과 상장을 수여 받았으며, 아주대학교 '밥은 먹고 하니'팀이 금상을 받았습니다.

 

[수상자인터뷰/조지훈 'RUN RUN'팀/전기정보공학과 08/서울과학기술대학교]

Q. 이번 대회에 참가해서 배운점은?

     - 이번 대회에 참가하면서 이론이 아닌 실제로 제어 기술을 적용해 보면서 많이 배웠고, 여러 가지 프로그래밍 실력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Q. 앞으로 포부 한마디

     - 앞으로 10년, 20년 후에 무인 자동차가 실제로 나온다고 하는데, 꼭 제 손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이번 행사 대회위원장인 선우명호 한양대 경영부총장은 "국내 경진대회의 관심은 현재 전 세계로 퍼져나가 다음 달 8월 30일에는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대륙 등 10개국 상위 2개 팀씩 20개 팀을 초청, '제1회 국제 지능형 모형차 경진대회'를 최초 개취국인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개최 할 예정"이라고 하였습니다.

 

지능형 자동차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미래산업입니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대회였는데요.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지능형 자동차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더 나아가 한국 자동차 산업 발전에 소중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지금까지 채널H 원지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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