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2003학년도 후반기 교수·교직원 퇴임식 열려
교수 6명, 교직원 9명 각각 정년 및 명예퇴임 맞아
지난 27일 백남학술정보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는 2003학년도 후반기 교수 정년퇴임식과 직원 정년·명예퇴임식이 열렸다. 2시부터 시작된 교수정년퇴임식에서는 문인형(공과대·신소재), 이성호, 이종선(이상 인문대·영문), 양차범(생과대·식품영양), 이학래(체대·체육). 유석구(공학대·전자전기)교수 등 총 6명의 교수가 퇴임을 맞이했다. 이 자리에서 퇴임교수들은 수 십 년간 교육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문인형 교수는 녹조근정훈장, 이성호 교수는 황조근정훈장, 이종선 교수는 옥조근정훈장, 양차범 교수는 홍조근정훈장, 이학래 교수는 옥조근정훈장, 유석구 교수는 대통령 표창 등을 각각 수훈하는 영광을 안았다.
![]() | ||
정년퇴임식이 열린 국제회의장에는 교수들이 배출해낸 수 십 명의 석·박사 등 많은 제자들이 찾아와 스승의 퇴임과 제 2의 인생의 시작을 축하했다. 양 교수에게 석사학위를 받고 현재 박사과정에서 수학 중인 이지수(생과대·식품영양학)씨는 “양차범 교수님은 목소리 한 번 높이신 일이 없는 다정다감하신 분”이라고 회상하며 “교수님께서 많은 분들의 축하 속에서 퇴임하시는 것을 보니 교수님의 제자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서 4시부터는 직원 정년·명예퇴임식이 진행됐다. 이번 퇴임식에서 유승완(서울 관리처 관재과) 부장, 정애자(서울 백남학술정보관 사회과학정보팀)과장, 김연식(서울 관리처 시설과 시설계)주임,유순희(서울학생처 장학복지과 복지계)씨, 양월분(서울 관리처 관재과 관재계)씨가 정년퇴임을 했다. 이와 함께 박성헌(재무처 회계과 안산회계계)계장, 유재왕(서울 학생생활관 운영과)계장, 황금주(서울 언론정보대학원 교학과)씨, 이선우(안산 총무관리처 총무인사과)씨는 개인적 사유로 인해 명예퇴임을 했다.
유승완 부장은 퇴임직원들을 대표한 인사말에서 “꽃향기는 바람에 날려가지만 아름다운 사람이 뿜어내는 사람의 향기는 사람들 마음속에 언제까지고 남아있다”면서 “여러분들의 향기를 마음 속 깊이 담아 가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을 숙연케 했다. 정애자 과장은 직접 제작한 정성어린 목각볼펜을 참석한 지인들에게 선물하며, 떠나는 길을 배웅 나온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년퇴임식에 참석한 박재찬(백남학술정보관)씨는 "정애자 선생님은 정이 많으시고 책임감이 강하신 분 이었다"고 말하며 "정 선생님께서 제 2의 인생을 멋지게 보내시길 바란다"는 축하 말을 전했다. 커다란 꽃바구니를 한 아름 안고 온 안산캠퍼스 여직원회인 밀물회 일동은 “황금주 선생님은 후배들을 무척 잘 챙기는 우리 모임의 지주격인 맏언니”라고 말하며 퇴임을 아쉬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