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캠퍼스 곳곳에 위치한 학생 복지시설 알아보기

한양인의, 한양인에 의한, 한양인을 위한

 

대학생에게 캠퍼스란 또 하나의 집이다. 학생들에게 저렴하고 질 좋은 식사를 제공하는 학생식당, 간단한 요기거리를 판매하는 매점, 카페를 비롯한 휴식 공간, 이 밖에도 캠퍼스는 학생들의 ‘제 2의 집’ 역할을 하기 위해 캠퍼스 곳곳에 복지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파릇파릇한 봄꽃 같은 신입생들을 위해, 학교지리에 어두운 재학생들을 위해, 교내 복지시설을 정리했다.

 

학생식당부터 우체국까지


교내의 대표적인 복지시설은 역시 학생식당이다. 서울캠퍼스에는 총 8개의 학생식당이 한양인의 식사를 담당하고 있다. 학생식당은 한양플라자 3층, 학생회관 3층, 경영관 앞 주차장 지하 4층, 신소재공학관 지하 1층, 신소재공학관 7층, 제1학생생활관 1층, 제2학생생활관 1층, 생활과학대학 7층, 신소재공학관 7층에 위치해 있으며 운영시간과 메뉴는 식당 별로 상이하다. 교내 홈페이지에서 식당 별 운영시간과 한 주간 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클릭 시 ‘금주의 메뉴’로 이동)

 

캠퍼스 곳곳에 위치한 9개의 매점은 배고픈 청춘들의 든든한 친구이다. 백남학술정보관 맞은 편에 위치한 ‘사자가 군것질 할 때’를 비롯해, 한양플라자 1층, 올림픽 체육관 2층, 등(제1,2 생활관 1층, 신소재공학관 지하1층, 제2공학관 옆, 인문대 옆과, 의대 계단강의동 지하1층에 학생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매점이 입점 되어있다. 이 밖에도 수업자료와 과제 등을 출력, 복사할 수 있는 복사실이 백남학술정보관 지하와 한양플라자 1층, 제2공학관을 비롯해 각 여러 단과대학 건물에 위치해 있으며, 서점(학생회관 1층)과 미용실(학생회관 2층), 우체국(한양플라자), 은행(동문회관 L층), 신행은행 ATM기(중앙도서관1층, 한마당), 구두수선집(서점 앞) 등 다양한 복지시설들이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도와주고 있다.

 

   

 

숨은 복지시설, 한양 보건센터


학교에서 간단한 찰과상을 입거나, 감기기운 등으로 몸이 안 좋을 경우 어디에서 치료받을 수 있을까. 학생회관 4층에는 학생 및 교직원들의 건강을 보호·증진하기 위해 설립된 한양보건센터가 위치하고 있다. 조금은 외진 곳에 있어 학생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1962년에 설립돼 오랜 역사를 지닌 곳이다. 이 곳을 책임지고 있는 송헌주 간호사(학생처·한양보건센터)는 “보건센터는 중·고등학교 시절의 보건실을 생각하면 된다”며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이 찾아와 치료뿐만 아니라 금연프로그램 등의 건강관련 프로그램 등의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양보건센터에는 소화제, 감기약, 진통제 등의 간단한 의약품과 외상 응급처지가 가능한 드레싱 세트가 구비돼 있다. 환자의 상황이 응급할 경우 관제팀과 연계해 ‘캠퍼스 폴리스’차량을 호출, 우리대학 병원으로 이송한다. 이러한 치료 업무 이외에도, 전염병·폭염·황사 등의 재난의 위험성에 대해 학생들에게 알리고, 체육대회와 학군단 행사 등에 의료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09:00부터 17:00까지(오후12시~1시 점심시간 제외)이다.

 

학생들은 또한 우리대학 병원에서 다양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다. HY-in에서 ‘진료할인의뢰서’를 출력해 제출할 경우 종합건강검진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받을 수 있다. 일반 진료 시의 경우에도 10% 할인된다. 학교시설이나 학교업무와 관련된 지역에서 교육업무 수행으로 생긴 사고에 대해서는 진료비를 지원받을 수도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교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클릭시 학생처 ‘진료비 지원제도’로 이동)

 

   


학생들의 더 나은 학교 생활을 위해

 

   

교내에 위치한 복지시설들을 기획·관리하는 역할은 학생처 장학복지팀이 맡고 있다. 현재 장학복지팀은 약 50여 개의 직영·임대 식당 및 매점을 관리하고 있다. 임대 업체의 경우 과거에는 수의계약(경쟁계약에 의하지 않고 임의로 적당한 상대자를 선정하여 체결하는 계약)을 통해 선정되었으나 최근에는 입찰을 통한 경쟁계약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한다.

 

이용이 과장(학생처·장학복지팀)은 교내의 복지시설의 수익금이 다시 학생들에게 돌아가는 순환고리에 대해 설명했다. “우리대학 직영으로 운영되는 학생식당의 경우 3000원 이하의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식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가격으로 판매할 경우 효율적인 식자재 관리 등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려의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적자가 나기도 하죠. 하지만 장학금처럼과 달리 일부의 학생들에게 한정된 혜택이 아닌, 다수의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혜택의 개념으로 계속해서 직영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식당을 비롯해 다른 복지시설에서 얻어지는 수익은 재투자, 학생지원금, 복지장학금 등으로 다시 학생들에게 돌려주고 있습니다.” 최경신 팀장(학생처·장학복지팀) 역시 “직영식당의 경우 청결하고 질 좋은 음식을 제공하는 것, 임대매장은 잘 관리해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만들어 학생들에게 돌려주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양인의 더 나은 학교생활을 위해 복지시설 확충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 5월 완공예정인 미래자동차 연구센터 지하에는 150평 규모의 복지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학생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편하게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을 비롯해 북카페 등이 입점한다. 학생들의 아쉬움과 함께 영업을 종료한 중식당(과거 학생회관에 위치) 자리에는 전문 피트니스(fitness) 센터가 들어온다. 보디빌더 출신 트레이너가 상주함은 물론 G.X(group exercise)수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역시 5월에 오픈할 예정이며, 전문 피트니스 센터임에도 불구하고 캠퍼스 밖의 센터보다 훨씬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캠퍼스, 그 이상의 캠퍼스


대학 또한 교육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우리대학은 작년 6월, 한국표준협회가 실시한 ‘2014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교육서비스 부문에서 종합대학교 부문 1위에 선정됐다. 이는 수업의 질과 강의실을 비롯한 기초시설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복지 향상에도 꾸준히 노력해 온 덕분이다. 고객만족경영시대, 대학의 ‘고객’인 학생들의 만족을 위한 학교의 계속되는 노력을 기대한다.

 

   

 


박종관 기자 pjkko@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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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설비 기자 sbi444@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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