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국어국문학과ㆍ문화인류학 전공한 임 동문, 목수로서의 삶 통해 얻은 철학적 성찰 인문학으로 풀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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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수의 인문학』(저자: 임병희 | 비아북) | ||
최근 한양대 동문의 출간 소식이 전해졌다.『목수의 인문학 - 목수가 된 인문학자의 인생 철학 고전 3막 18장』을 펴낸 임병희 동문은 한양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화인류학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책의 저자인 임 동문의 특이점은 목수이자 인문학자라는 점이다. 촉망받는 인문학자에서 목수로서의 삶을 선택한 그이기에 본 책은 그가 목수를 직업삼아 겪은 경험들을 기본 소재로 이를 동양고전 문장을 이용해풀어낸다. 즉, 공방에서의 일상 일화들을 사서와 노장의 문장을 활용해 독자들에게 그가 가진 철학적 함의를 전달하고 있다. 그는 나무를 만지고 다듬는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가구가 완성되듯이 생각과 생각을 연결하는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상상력의 세계가 구축됨을 깨닫고 스스로 삶의 철학을 정립하는 인문학에 주목했다.
본 책은 △1막 삶의 재료들(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2막 삶을 바꾸는 공구들(방황,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3막 삶의 찬란한 마감재들(가구에는 완성이 있어도 인생에 완성은 없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책은 그가 생각하는 목공의 삶을 바탕으로 우리네 인생에 초점을 맞춰 적절한 비유와 인용을 통해 삶의 자세를 이야기한다. 또한 일상 속의 에피소드와 연결되는 고전 메시지는 독자들에게 쉽게 고전을 탐독하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목공과 인문학, 그가 발견한 공통점은 무엇일까.
『목수의 인문학 - 목수가 된 인문학자의 인생 철학 고전 3막 18장』
저자 임병희 / 2015-04-17 / 비아북 / 1만 4000원. 2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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