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기술연구소 주최, 수학과 5명이 팀으로 이뤄낸 성과

한양대 자연과학대학 수학과 소속 학생들이 ‘고속 해시함수 LSH* 구현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국가안보기술연구소는 지난 9월 18일 경진대회의 최종수상자를 발표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회에는 전국 15개 대학과 5개 보안기술개발업체가 참여해 1차 심사, 2차 심사 및 최종 심사를 거쳐 최종 결과, 한양대 수학과 소속 학생(학부생 및 대학원생)들이 대상(상금 1000만원)의 영예를 안았다.

 

   
▲ 수상자들이 대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밈영 한국암호포럼의장, 정영훈, 김민철, 김동영, 임지수, 황성진


송정환 교수는 “이번 수상은 한양대 수학과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강점인 수학적 논리 사고력을 이용해 해시함수 구조를 파악하고 연산회수를 줄이는 아이디어를 적용함으로써 고속구현을 실현한 결과물”이라며, “경진대회에 참여한 연구팀 구성원들은 주로 산업계에서 활발하게 연구 및 개발경험이 풍부한 공학계열 전공자(졸업자)들로 이뤄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학생들이 대상을 받은 것은 수학을 왜 공부하고 연구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큰 성과였다”라고 말했다. 

 

*LSH: Lightweight Secure Hash의 약자로 국가보안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해 2014년 공개한 것으로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SHA 계열의 해시함수보다 고속으로 구현되는 해시함수다.

 

※ 지도교수 및 참여학생
(1) 지도교수 : 송정환 교수(한양대 자연과대학 수학과)
(2) 참여학생 : 정영훈 일반대학원 수학과 박사과정 / 김민철 일반대학원 수학과 박사과정 / 김동영 일반대학원 수학과 박사과정 / 임지수 수학과 학부생 4학년 / 황성진 수학과 학부생 3학년

 

   
▲ 김광호 국가보안기술연구소장이 수상자 대표 정영훈씨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있는 모습
저작권자 © 뉴스H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