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RANCE EXAMINATION & CAMPUS LIFE
| 응용학문으로 꼽히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은 시대의 변화에 가장 민감하고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하는 분야다. 전통적으로 중심 매체였던 신문, 방송은 물론 광고, 홍보, 영화에 이르기까지 점점 다양해지는 미디어 환경에서 소통하고, 공감하고, 교감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역량은 점차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추세. 1학년부터 4학년까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재학생들을 만나 그들이 직접 경험한 생생한 학과 이야기를 들어봤다.
에디터 박선영┃사진 김민주 |
2015학년도 정시 전형 경쟁률 6.53 : 1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015학년도 정시 전형은 ‘가군’으로 진행되었다. 정시 ‘가군’은 수능 100퍼센트로 선발하는 전형으로 2015학년도 정시 ‘가군’ 최초 합격자 전원에게는 4년 동안 50%의 장학금 지급 혜택(예능계열 및 특별전형 제외)이 주어졌다. 경쟁률은 6.53:1로 2015학년도 정시 ‘가군’ 인문계열에서 가장 높았다. 2016학년도 정시 전형에서도 ‘가군’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총 모집인원은 전 학년도보다 1명 적은 14명이다.
2016학년도 수시 논술 전형 경쟁률 166.88 : 1
2016학년도 수시 전형에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논술 50퍼센트와 학생부종합평가 50퍼센트를 합산해 선발하는 ‘논술’을 비롯 학생부 교과성적을 100퍼센트 반영하는 ‘학생부교과’, 학생부를 토대로 지원자의 적성과 인성 및 잠재력을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일반)’, 특정 대상에 해당하는 ‘학생부종합(고른기회)’ 이상 4가지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했다. 이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논술 전형으로 166.88:1을 기록했다. 2016학년도 수시 논술 전형 모집인원은 총 8명으로 1335명이 지원했다. 2014년도와 2015년도의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논술 전형 경쟁률은 각각 109:1, 110:1 이었다.
나의 20대의 엔딩 크레딧 - 정지윤(14학번, 2학년)
고향이 부산이라 홀로 서울에서 새롭게 시작해야 했어요. 그때 서울에서 홀로 서기를 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준 것이 바로 독립영화학회 ‘크랭크인’이었어요. 처음엔 영화가 좋아서 시작했지만 학회 활동을 할수록 점점 영화를 찍고, 편집하고, 연출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즐거워 제 적성에 잘 맞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고 있어요. 매년 11월에 진행하는 학술제는 대학 생활에서 제게 큰 의미가 있는 행사예요. 이런 활동들이 향후 제 진로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훗날 저의 소중한 20대를 한 편의 영화로 만든다면 학회 활동을 비롯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서 보낸 시간들은 저의 가장 설레는 엔딩 크레딧으로 남을 것 같아요. 모든 영화의 엔딩 크레딧에는 한 편의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과 기억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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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지윤(14학번, 2학년) | ||
다양한 경험의 기회 - 박철우(15학번, 1학년)
고등학교 때 방송부에서 아나운서를 했어요. 아나운서를 꿈꾸며 대학에 진학했는데 입학하고 보니 언론이나 방송 외에도 다양한 분야가 있더라고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광고, 홍보 분야를 수업을 통해 접하면서 꿈꿀 수 있는 것이 더 많아졌어요. 이런 점이 우리 학과의 장점인 것 같아요. 전공이나 진로가 획일적이지 않아요. 새로운 분야를 접하고 생각과 경험치를 넓혀갈 수 있지요. 이제 겨우 1학년이지만 자신의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학과를 선택한 동기들이 타 과에 비해 많아요. 함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부분이 정말 좋습니다. 활발하게 운영되는 학회 활동은 대학 생활을 즐겁게 해주는 윤활유 같아요. 덕분에 대학 생활을 마치 놀이터에서 노는 것처럼 즐길 수 있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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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철우(15학번, 1학년) | ||
함께라서 든든한 꿈 - 이희수(11학번, 4학년)
어릴 때부터 언론인이 되고 싶었어요. 세상을 빛내는 좋은 기사를 쓰고 싶다는 꿈이 있었죠. 그래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 지원했고 현재 언론고시준비반에서 열심히 언론인의 꿈을 키워가고 있어요. 언론고시준비반에는 팀별 스터디가 가능한 회의 테이블이 있고, 독서실처럼 각자 개별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매일매일 그날의 이슈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신문 가판대와 미니 도서관을 연상케 하는 책장들도 있죠. 하지만 다른 무엇보다 좋은 것은 매주 1회 진행되는 교수님의 논술과 작문 첨삭이에요. 같은 꿈을 향해 함께 걸어가는 친구, 먼저 꿈을 이룬 선배가 있다는 사실도 큰 힘이지 요. 경쟁의식이요? 함께 고민하고 좌절의 아픔도 같이 겪어서인지 오히려 더 끈끈해요. 정보도 나누고 자료도 공유하고 필기나 면접에 합격하면 현업에 계신 선배들에게 도움도 받아요. 굉장히 체계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한정된 시간 안에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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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희수(11학번, 4학년) | ||
가장 값진 선물, 사람
52년이라는 역사가 선사하는 든든한 동문들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만의 유일무이한 장점. 신문·방송 분야에서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동문만 꼽아도 수백 명에 달할 정도. 지난 7월 진행된 멘토데이 신문·방송 편에서는 KBS, MBC, SBS,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연합뉴스 등 다양한 언론사에 종사하고 있는 동문들이 한달음에 달려와 후배들을 위한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사회를 담당했던 명승은 동문(벤처스퀘어 대표)은 더욱 원활한 소통을 위해 스마트폰을 통해 재학생은 물론 동문들과 소통 가능한 모바일 사이트까지 선보여 든든한 동문의 힘을 보여주었다.
들어는 봤나? 학회가
나라에는 국가(國歌)가, 군대에는 군가가, 학교에는 교가가 있다. 그렇다면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는? 총 4개의 학회, 총 4개의 각기 다른 학회가가 존재한다. 대학생의 열정과 치기가 강렬하게 느껴지는 그들의 노래가 궁금하다면 늦은 밤 불이 환하게 밝혀진 학회실 앞을 기웃거리면 된다. 영상을 편집하다가, 콘텐츠를 기획하다가 경쟁하듯 각 학회에서 쏟아져 나오는 목청 높은 학회가 부르기 경쟁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들만이 경험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멋진 추억이다. 또한 모두가 하나되어 목청 높일 수 있는 학과노래도 여전히 존재한다.
꿈꿀 수 있는 자유 - 김다찬(13학번, 3학년)
내가 옳다고 믿는 것, 나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는 무엇이건 과감하게 도전하는 성격이에요. 그래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를 선택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관심을 가져온 방송 분야는 물론 광고, 홍보, 마케팅에 다양한 콘텐츠 기획까지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러 분야를 배울 수 있는 학과라고 생각했거든요. 3년간 생활해 보니 실제로도 여러 방향으로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 같아요. 학과의 바운더리가 굉장히 넓다고 할까요? 아직까진 배우고 있는 단계지만 막연했던 꿈을 학과 공부를 통해 다각도로 테스트해 볼 수 있다는 것은 우리 학과가 가진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세심하게 챙겨주시는 교수님과 호형호제하며 허물없이 지내는 선후배들과의 친밀도는 여타 학과 중 최고죠. 제게는 학회 활동이 학과 공부만큼이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처음엔 빡빡한 활동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어요. 하지만 이마를 맞대고 회의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경험하게 되는 연말 학술제를 한번 경험하면 그 엄청난 성취감을 절대로 잊지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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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다찬(13학번, 3학년)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