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후 임상마취에서 주요한 기준 제시해

▲김교상 교수
김교상 마취통증의학교실 교수(한양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가 지난 11월 3일 서울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대한마취통증의학회 94차 학술대회’에서 ‘Reversal with sugammadex for rocuronium-induced deep neuromuscular block after pretreatment of magnesium sulfate in rabbits’라는 논문으로 우수학술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 김 교수는 “임신중독이나 심혈관계 치료를 위해 황산마그네슘을 복용하는 환자가 수술 등을 위해 신경근 차단제(로쿠로니움)로 깊이 신경근을 차단한 상태에서 근이완의 회복을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항콜린에스테라제를 사용하면 회복이 완전하지 않고, 오래 신경근 차단이 남아서 환자의 안전을 초래할 위험이 있었다”라며 “이번 논문에서는 신경근 차단제(로쿠로니움)로 깊이 신경근 차단 후 최근에 개발된 슈가마덱스를 사용하면 체내 황산마그네슘에 영향을 받지 않고, 슈가마덱스의 용량에만 회복 속도가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토끼를 이용한 연구에서 확인돼 추후 임상마취에서 주요한 기준을 제시했다”라고 말했다.
 
신경근 차단제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김교상 교수는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North Western Univ, Duke Univ에서 연수했다. 대한신경근연구회 회장, 대한마취과학회 평의원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마취통증의학회 학술상 7회, KJA 최다논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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