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한국유전학회 동계국제학술대회 등

 

안녕하십니까. 12월 1회 위클리 뉴스입니다.
추위가 거세져서 그런지 겨울철 불면증에 시달리는 분들이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햇볕만 잘 쬐어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적정 자외선 노출 시간'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12월과 함께 찾아온 ‘된 추위’. 지금부터 위클리 뉴스의 따끈한 소식들과 함께 녹여보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소식입니다.
1978년 우리대학 학생회관에서 100여 명의 유전학회 종사자들이 모여 설립한 한국유전학회의
동계국제학술대회가 지난 4일과 5일, HIT 6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습니다.

 

한국유전학회는 인간을 비롯한 주요 동식물의 유전학 연구 활성화와 분자생물학, 생화학 분야의
연구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김철근 한국유전학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동계국제학술대회는 3차례의 기조강연과 특별강연,
4개 분과별 심포지엄, IBS 유전체 향상성 연구과제 세미나가 진행됐습니다.
또한, 신진 과학자들의 220여 편의 포스터 논문 발표, 20여 개 협찬사의 신상품 및 신기술 전시회가
개최돼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김회율 부총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국내외 연구진들의 활발한 교류로 이어져 유전학 연구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특별공로상은 건강의 이유로 불참한 백용균 한국유전학회 초대회장을 대신해 손녀가
대리 수상했습니다.
백상기 충남대학교 명예교수는 “한국유전학회의 초석을 다지고 평생을 유전학 연구에 헌신한
백용균 초대회장에게 감사하다.”고 전하며 특별공로상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유전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으로 한국유전학회 생명과학상을 수상한 박충모
서울대학교 교수의 특별강연이 이어졌습니다.

 

한국유전학회 창립 이래 처음으로 개최된 국제학술대회가 국내외 학자들의 유전학 연구 교류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순수한 지성과 열정이 힘차게 흘러넘치는 곳, 바로 대학 캠퍼스인데요.
문학을 지망하는 한양인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한대신문 문예상 시상식'이 지난 4일 개최됐습니다.
마흔여덟 번째를 맞이한 한대신문 문예상 공모전은 시 50편, 소설 15편, 비평 6편 등 총 74편의
작품이 출품됐습니다.

 

각 분야 심사위원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총 10편의 작품이 당선됐는데요.
대상 2명, 우수상 3명, 가작 5명 등 총 10명이 한대신문 문예상의 영광을 얻었습니다.
김회율 교학부총장은 "한대신문 문예상은 예지력과 필력이 뛰어난 한양인이 한 해 동안 이루어놓은
결실이고, 이는 예비 작가의 등용문 역할을 한다"며 수상자들을 격려하고 축하했습니다.
올해 영예의 대상은 시 '늦장마'를 출품한 정보영 학생과 만화책으로 비평문을 출품한
이융희 대학원생에게 돌아갔습니다.

 

 

[인터뷰] 정보영_인문과학대학 국어국문학과
Q. 작품 영감은 어디서 받았나요?
A. 제가 정말 심적으로 힘들었고, 뭔가 돌아볼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서 필리핀에 가서 좀 있어야겠다
해서 1년 정도 계획하고 갔었는데, 가서 여러 풍경을 좀 담고 싶었고, 그게 무엇인지 저 나름대로
저의 언어로 표현하고 보여주고 싶어서 처음 창작을 하게 됐습니다.

 

Q. 대상 수상 소감은?
A. 한 해 한 해 달려오면서 힘들었던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그 부분에 대한 위로를 받은 것 같아서 자신감도 많이 생겼고요. 오늘까지 신춘문예 마감인데, 준비하는 데 있어서 자신감이 더 (생기고) 응원을 받은 것 같아서 따뜻한 볕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앞으로 더 열심히 쓰라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융희 대학원생은 대중에게 잘 알려진 인기 만화 '원피스'를 새로운 관점으로 재분석해 신선한
비평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이융희_국어국문학과 대학원
Q. 만화 비평을 하게 된 이유는?
A. 보통 만화 비평이 최근 웹툰 때문에 인기를 끌면서 인터넷에서 다양한 시도들이나 웹진, 기존
책자 등 여러 관심을 두고 있는데요. 그 비평들이 대부분 만화의 서사라던가 기존의 소설, 영화를
분석하는데 그치고 있는 게 아쉬워서, 저는 ‘시적으로 만화책을 분석하면 어떨까’라는 입장에서
비평을 시작했습니다. 지진, 화산. 이 두 가지 이미지를 일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자연재해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는 방식으로 설명해 보는 게 어떻게 보면 지금 현대사회에서 만화책이나 만화들을
소비하는 포스트모더니즘 사회랑 잘 어울리지 않을까 해서 그 방식으로 글을 썼는데 그게 좋은
결과였던 것 같습니다.

 

 

Q. 대상 수상 소감은?
A. 한대신문에서 상을 세 번째 받는 거예요. 대상 받을 때까지는 꾸준히 뭔가 안 쉬고 글을 써보겠다
생각을 했고, 실제로 이렇게 매년 한 작품 이상씩 꾸준히 글을 쓸 수 있게 동력이 돼서 개인적으로
의미 있고 고마운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고투가 묻어나는 주옥같은 작품들은 우리 대학 예비 문인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상승시켰
습니다. 한대신문 문예상을 통해 역동적인 필력을 지닌 우리 한양인들이 한국 문단에서 큰 활약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세 번째 소식입니다.
우리나라 국가전략정보 확보의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핵심 연구센터가 우리대학에 들어섰습니다.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의 '2015년 신호정보 특화연구센터 지원 사업'에 우리 대학이 선정돼
지난 7일. '신호정보 특화연구센터 개소식'이 개최됐습니다.

 

이번 개소식에는 이영무 총장, 윤동원 신호정보 특화연구센터장, 장명진 방위사업청장,
정홍영 국방과학연구소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특화연구센터는 국방 분야의 핵심기술 확보와 우수 연구 인력의 국방연구개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특정 분야에 대해 우수한 대학과 정부출연연구소를 선정하고, 집중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2020년까지 125억 1000만 원의 연구비가 투입되는 특화연구센터는 우리대학을 중심으로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GIST, KAIST 등 18개 대학의 전문 연구 인력이 결집돼 진행됩니다.
이날 행사에서 장명진 방위사업청장은 윤동원 센터장에게 신호정보 특화연구센터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했습니다.
이영무 총장은 "국방전략정보인 신호정보기술력 확보는 보안 문제로 선진국 기술을 이전받을 수 없는
특성이 있기에 연구센터의 개소에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명진 방위사업청장은 "신호정보특화연구센터가 한양대에서 영광스런 첫발을 내디딘 것을 축하한다"며, "이번 연구센터는 우리만의 국가전략정보를 획득하고, 분석체계기반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요람이 될 것이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윤동원 특화센터장의 센터소개가 이어졌습니다.
신호정보 특화연구센터는 독자적인 국가전략정보 획득 체계 구축을 통한 국가방위력 제고를 위해 통신, 전자, 기계정보를 포함한 신호정보의 탐지, 분석 및 원천 기술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우리대학의 도약과 비전 달성을 위해 주요동문과 기부자, 명예 동문으로 결성된 한양발전후원회의
정기모임이 7일 신본관에서 개최됐습니다.

 

열한 번째 모임을 갖은 한양발전후원회는 50여 명의 동문과 교무위원들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주)모네상스 대표이사 강신장 간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이영무 총장의 환영사로 시작했습니다.
이영무 총장은 "선배님들의 한양사랑이 이어져 교수와 학생, 직원이 합심할 수 있었고, 우리대학이
세계대학평가에서 200위 안으로 진입할 수 있었다"며, 대학을 대신해 환영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어서 정성훈 대외협력처장의 경과보고 후 간신장 모네상스대표이사의 특별강연이 진행됐습니다.
'변혁의 시대, 2016 나의 르네상스 만들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강연은 변혁과 혁신을 위해 살아있는
인문학을 강조하며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강신장 대표는 "리더는 조직의 아픔과 결핍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고정관념을 버려야 조직이
혁신할 수 있다"며 공감과 공명하는 힘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강연 후 장석권 경영대학장의 동문기업 경영지원 프로그램 소개와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이날 행사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한양발전후원회 동문선배님의 뜻깊은 사랑이 한양발전에 밑거름이 되길 기대합니다.


이번 주 위클리 뉴스는 한양의 위상을 드높인 소식들로 가득했습니다. 과학, 기술,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양인들이,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채널H 위클리 뉴스 염상엽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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