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 25일부터 8월1일까지 진행된 캄보디아 해외봉사

* 본 내용은 한양대 사회봉사단 저널 '희망 함께 한대' 2016년 2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함께한대 해외봉사단은 졸업 후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면서도 한양대학교의 ‘사랑의 실천’ 정신을 이어가고자 하는 동문들과 한양대학교를 따뜻하게 만들어나가고 있는 재학생들로 이루어져있다. 이번 제6기 하계 해외봉사는 지난 7월 25일부터 8월1일까지 7박 8일 동안 캄보디아에서 진행되었다.

글·차소현 | 사진·한양대학교 사회봉사단

 

   
▲ 2015년 여름, 한양대 동문사회봉사단 함께한대는 메르스를 뛰어넘어 캄보디아로 제2기 하계 해외봉사를 다녀왔다.

 

대한민국을 비롯해 전 세계를 강타한 메르스의 영향으로 수많은 해외봉사 프로그램 활동이 취소됐던 2015년 여름, 한양대 동문사회봉사단 함께한대는 메르스를 뛰어넘어 캄보디아로 제2기 하계 해외봉사를 다녀왔다. 메르스로 인해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던 만큼 함께한대 봉사단은 안전한 봉사활동을 하고 올 수 있도록 어느 때보다 철저한 준비를 했다. 함께한대 해외봉사단은 졸업 후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면서도 한양대학교의 ‘사랑의 실천’정신을 이어가고자 하는 동문들과 한양대학교를 따뜻하게 만들어나가고 있는 재학생들로 이루어져있다. 이번 제6기 하계 해외봉사는 지난 7월 25일부터 8월1일까지 7박 8일 동안 캄보디아에서 진행되었다. 봉사는 유아교육팀과 교수봉사팀으로 나누어져 진행되었으며 각각 안동티모 소재 한양어린이교회학교와 시아누크빌 소재 라이프대학교에서 봉사를 진행했다.

 

   
▲ 안동티모 지역의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약 90명을 대상으로 유아교육팀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우선 캄보디아 안동티모 지역의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약 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유아교육팀의 프로그램은 예체능 활동을 기반으로 한 꿈과 끼 함양 교육프로그램과 한양 적정기술 아이디어 경진대회 최우수 수상팀의 적정기술 아이디어를 접목한 봉사프로그램이 주가 되어 이루어졌다. 봉사 첫날인 7월 27일 발대식과 오리엔테이션, 이름표와 출석판 만들기, 그리고 아이들과 가까워지기 위한 보물찾기 활동으로 시작된 유아교육팀의 봉사는 봉사기간 동안 한양적정기술 아이디어 경진대회 수상팀의 아이디어를 접목한 과일 합주, 손 유희 활동, ‘호키포키’ 등의 음악·연주 활동, 가면, 부채, 점토, 팔찌 만들기와 ‘히든 페이퍼’, 전지 벽화 그리기가 진행됐던 미술·만들기활동, 그리고 판 뒤집기, 이름표 떼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짝 모으기 등 아이들의 적극적이고 활발한 참여를 유도한 체육·미니 올림픽 활동 등의 다양한 활동들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 또한, 정규 프로그램 이외에도 자유놀이와 자유 물놀이 시간에 모두가 함께하여 짧은 시간이지만 서로 친해지고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 라이프고등학교의 재학생과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교수봉사팀의 프로그램은 실험 실습 기반의 기초공학교육 특강으로 구성됐다. 전자기 현상, 전자기 현상 응용, 재미있는 전기회로 꾸미기 특강 등이 이뤄졌다.

한편 라이프고등학교의 재학생과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교수봉사팀의 프로그램은 실험 실습 기반의 기초공학교육 특강으로 구성되었다. 특강은 A클래스와 B클래스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첫날 김용수 교수(전 한양대학교 사회봉사단 단장)의 ‘신나는 공학 세계’를 시작으로 한 특강은 강주섭 교수(‘생리학 이야기’, ‘미생물의 세계’), 김장욱 교수(‘건축의 세계’-입문,직접 꾸미기1, 직접 꾸미기2), 최정훈 교수{‘과학기술의 세계’-전자기 현상,전자기 현상 응용}, 전상환 교수(‘재미있는 전기회로 꾸미기’)의 특강으로 캄보디아 현지 교사와 학생들에게 그들이 평소에 경험하기 힘든 실험실습을 경험하게 해주었다. 동문들이 바쁜 와중에도 정성스럽게 준비한 이번 특강이 캄보디아 현지 학생들이 경험하는 수업의 질을 높이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그들이 한양 동문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이 두 개 팀의 봉사 이외에도 7월 29일에는 베트남 떠빈면 희망 공동사업으로 베트남 빈딩성 떠빈면에 한양체육문화회관 착공식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7박 8일의 봉사를모두 끝낸 후 함께한대 봉사 단원들은 더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한 아쉬움과 그래도 그들에게 조금의 도움을 주었다는 보람을 안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해외봉사는 날씨에서부터 현지의 사정까지 수많은 변수들이 있는 봉사이다.

 

더욱이 올해는 메르스라는 엄청난 변수 때문에 모두가 혼란스러운 시기였다. 그러한 상황을 모두 극복하고 현명한 대처를 기반으로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고 온 이번 함께한대 해외봉사단의 올해 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 빛나고 뿌듯한 시간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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