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학생, 지역사회, 환경, 거버넌스에서 우수한 평가로 총 3.786점

한국사회책임네트워크와 토마토CSR연구소는 3월 22일 ‘2016 대학사회책임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한양대는 3.786점을 받아 조사 대상에 포함된 사립대 중 세 번째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 2016 대학사회책임지수 사립대 상위 10개교

 

대학명 점수
이화여대 3.894
연세대 3.855
한양대 3.786
한림대 3.654
계명대 3.653
성균관대 3.602
한국외대 3.540
가천대 3.512
상명대 3.494
고려대 3.480

 

대학사회책임지수는 대학의 사회적 책임 수준을 국제표준화기구(ISO)가 발표한 ‘사회적 책임에 관한 국제 기준’인 ISO26000에 따라 평가한 결과다. 해당 기준에 따르면 노동, 학생, 지역사회, 환경, 거버넌스, 인권, 공정성 등 7개 부문으로 나눠 대학을 평가한다. 구체적으로 한양대는 노동(A), 학생(A), 지역사회(A+), 환경(A), 거버넌스(A+) 부문에서는 우수한 성적을 받았지만, 인권(B-)과 공정성(D+)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얻었다. 인권에는 장애인, 기회균형 선발대상 학생 등 ‘사회적 배려’가 고려됐으며 공정성은 대학의 법규위반 건수 등을 참작했다.

 

이번 평가 결과의 특징은, 점수가 높은 상위 20개교를 지역별 살펴보면 절반에 이르는 10곳이 서울지역 대학으로 확인됐다는 것. 이로써 서울에 위치한 대학들의 사회적 책임 수준이 지방대학 보다 높은 것을 미루어 볼 수 있다. 그러나 ‘공정성’ 부문이 높게 평가된 서울지역 대학은 단 한 곳도 없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평가는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학알리미, 사립대학 회계정보시스템, 각 대학 홈페이지 등 공개 영역에서 모은 자료를 근거로 실시했다.

 

한편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대학은 이화여대로 알려졌다. 이화여대의 점수는 총 3.894점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학생, 지역사회, 환경, 거버넌스 등 4개 부문에서 A+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획득한 연세대는 노동, 학생, 지역사회, 환경 부문에서는 A+를 받았지만 무엇보다 공정성 부문에서 D-를 받아 두 번째에 랭크됐다.

 

<대학사회책임지수>

- 노동 : 대학에 속한 직원에 대한 보수나 복지, 노사관계 등을 평가

- 학생 : 학생1인당 교육비, 장학금 등을 지표로 평가

- 지역사회 : 사회봉사 참여도, 대학강의 공개실적, 평생학습 및 자원봉사 등을 측정

- 환경 : 그린캠퍼스, 정보보안 등의 지표 등의 지표로 평가

- 거버넌스 : 총장선출방식과 기부금 등을 지표로 평가

- 인권 : 장애인, 기회균형 선발대상 학생 등 사회적 배려 부분을 평가

- 공정성 : 대학의 법규위반 건수 등을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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