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르몽드디플로마티크 발표 … 전체 7개 지표중 5개 지표에서 A+ 받아

한양대학교가 2년 연속 국내 사립대학 중 가장 사회책임을 다하는 대학으로 선정됐다. 26일 르몽드디플로마티크 발표에 따르면 '2020 대한민국 사립대학 사회책임지수' 평가에서 한양대가 2019년 발표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20 대한민국 사립대학 사회책임지수'는 르몽드디플로마티크·한국CSR연구소(소장 안치용)가 공동으로 기획·시행한 사립대학 종합평가다. 대학이 학생과 교수, 교직원,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적 기관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진행된 이 평가는 교수와 학생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여건, 비정규직 비율, 지역사회를 위한 공개 강의 실적 등 소통과 상생의 관점에서 대학을 바라봤다. 전국 151개 사립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노동(100)·인권(100)·학생(300)·지역사회(150)·환경(100)·공정성(125)·운영(125) 등 총 7개 부문으로 평가했다.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한양대는 총 1000점 만점에 708.77점을 받으며 2020년 가장 사회책임을 다한 사립대학으로 꼽혔다. 그 뒤를 따라 포항공과대, 한국기술교육대, 한림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계명대, 아주대 순으로 상위 10개 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상위 10개 대학은 대체로 노동과 학생, 환경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반면, 인권과 공정성 부문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좋지 않은 성적을 보였다. 특히 공정성 부문은 상위 10위권 대학 중 2개의 대학을 제외하곤 모두 C 등급 이하를 받으며 한계를 보였다. 배점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300점으로 가장 높은 학생 부문은 10개 대학 모두 A- 등급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아 학생에 대한 책임을 중시하는 경향을 엿볼 수 있었다.

1위를 차지한 한양대는 인권과 공정성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A+ 등급의 최고점을 받았다. 노동 부문에서는 고용 총인원과 인건비 세부지표에서 만점을 받았고, 학생 부문에서 학생 1인당 교육비, 해외대학 교류, 학생 1인당 자료구입비 등에서, 운영 부문에서는 기부금 등의 세부지표에서 만점을 받았다. 공정성 부문에서는 D 등급을 받으며 부족함을 보였다.

최종순위 학교명/부문 노동 인권 학생 지역사회 환경 공정성 운영 총점
배점 100 100 300 150 100 125 125 1000
1 한양대학교 A+ B- A+ A+ A+ C A+ 708.77
2 포항공과대학교 A+ D- A+ D- A+ C B+ 695.84
3 한국기술교육대학교 A+ C+ A+ B B- B- A- 667.13
4 한림대학교 A- A+ A+ D B+ B+ B+ 659.60
5 이화여자대학교 A A+ A A A- D- A+ 657.57
6 성균관대학교 B D+ A+ A A- D A+ 632.14
7 연세대학교 A+ C- A+ A A D- B 630.39
8 중앙대학교 B+ A- A- B+ A C+ A- 627.24
9 계명대학교 A+ A A- A+ A+ C- C 626.38
10 아주대학교 B+ B+ A D B- C+ B 6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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