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청소년 필란트로피스트 부문, 선순환적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

우리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온 ‘숨은 영웅들’을 발굴하는 ‘2016 아시아 필란트로피 어워드’ 시상식이 오는 4월 27일 오후 2시 한양대 HIT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날 시상식에서 한양대 비영리민간단체 ‘십시일밥’이 올해의 청소년 필란트로피스트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상을 받는다.

 

   
▲ 한양대 비영리민간단체 ‘십시일밥’이 ‘2016 아시아 필란트로피 어워드’ 올해의 청소년 필란트로피스트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상을 받는다.(이미지출처: Asia Philanthropy Awards 사무국)

 

십시일밥은 ‘10개의 숟가락이 모여 한 사람의 한 끼가 된다’는 십시일반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대학생들이 자신의 공강 시간에 대학 내 학생식당에서 일을 하고 그 대가로 받은 임금을 식권으로 바꿔 기초수급자 대학생에게 전달한다.

 

십시일밥의 이러한 ‘식권 기부’ 운동은 지난 2014년 2월 한양대에서 약 30여 명의 학생들로 시작해 현재는 전국 11개 대학에서 20여 개에 이르는 대학이 동참하고 있다. 이처럼 여러 대학의 학생식당과 함께 하는 단체로 성장한 십시일밥은 누적 1200명의 봉사 참여자가 1만 5000장의 식권 기부를 실천했다. 또 NGO와 협력해 ‘십시일찬’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기초수급자 대학생들에게 식권 지원, 지역인근 고립된 어르신을 대상으로 밑반찬을 제공하는 등 활동 영역을 다양하게 넓혀가고 있다.

 

단순히 식권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에 그치지 않고 대학 내 빈부격차를 완화하고 선순환적인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십시일밥은 ‘필란트로피’의 의미를 가장 잘 실천하는 단체 중 하나로 인정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시상식은 비영리 전문가들로 구성된 100인의 심사위원이 수상자를 선정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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