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김우경·고성현 등, 6월 21~22일 교내 노천극장 무대에 올려

한양대는 오는 6월, 세계적 성악가들인 박정원(소프라노), 김우경(테너), 고성현(바리톤) 교수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Tosca)’를 공연한다.

 

   
▲ 왼쪽부터 박정원(소프라노), 김우경(테너), 고성현(바리톤) 교수

 

한양대 개교 77주년을 기념해 21~22일 서울 성동구 교내 노천극장에서 개최하는 이번 공연은 대학가에서는 유례없는 ‘야외오페라’로 진행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야외오페라인 만큼 관객석만 2500여석에 이르고, 출연진도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을 비롯해 280여명에 달하는 매머드급으로 구성된다.

 

오페라 토스카는 한양대 음악대학장 유전식 교수가 총감독을, 정록기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고, 이범로 교수와 최희준 교수가 각각 연출과 지휘를 담당한다.

 

이번 오페라를 기획한 ‘한양 오페라 시어터’는 1970년 <리골렛토>를 시작으로 44년 간 20회의 정기공연을 통해 대학 오페라에서 독보적 위치에 있다. 최근에는 2012년 대학 오페라 페스티발 <리골렛토>(예술의전당), 2014년 <피가로의 결혼>(성남아트센터)을 성공적으로 무대에 올려 갈채를 받았다.

 

오페라 총감독인 유전식 교수는 “극장 공연과 달리 야외 오페라는 배우와 관객이 하나가 되는 관객 친화적 무대”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야외 오페라의 새로운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오페라 <토스카> 포스터

 

오페라 <토스카> 줄거리

 

궁정화가 카바라도시는 성당 안으로 도망쳐 온 정치범 안젤로티를 숨겨 준다. 때마침 찾아온 그의 연인 토스카가 문이 잠긴 것을 보고 다른 여자를 숨긴 것으로 의심하지만 곧 오해가 풀리게 된다. 평소 토스카에게 관심이 많았던 경시총감 스카르피아는 안젤로티를 찾아 성당으로 오게 된다. 그 곳에 있는 토스카를 본 스카르피아는 그녀를 차지하기 위해 카바라도시를 체포한다.

 

카바라도시를 체포한 스카르피아는 모진 고문을 통해 토스카의 몸과 마음을 차지하려 한다. 반복된 고문으로 고통받는 카바라도시를 살리기 위해, 토스카는 스카르피아에게 자신의 몸을 허락하지만 그녀를 향해 달려드는 그를 죽이고 만다.


사형장에 토스카가 찾아와 카바라도시에게 통행증을 보여주며 총살형은 형식적인 것이고 안심시키며 함께 로마를 떠나기로 약속한다. 그러나 그 통행증은 가짜였고 결국 카바라도시는 사악한 스카르피아에 의해 총살되고 만다. 그가 진짜로 죽은 것을 알고 토스카는 사형장의 높은 벽에서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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