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를 맞이한 한양미래전략포럼 현장

동문의 힘은 ‘만남’이 있어야 더 커진다. 한양대는 지난 2006년부터 ‘한양미래전략포럼’이란 이름으로 동문 지식네트워크를 형성, 매달 만남을 가졌다. 이번 달엔 한양미래전략포럼이 100회를 맞이했다. 10년 간 함께한 동문들이 100회를 기념하며 더욱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한양미래전략포럼의 10년

 

한양미래전략포럼은 한양대 동문 네트워크 형성과 지식 정보 교류를 위해 설립된 모임이다. 김수삼 전 대외협력부총장이 발의, 기획해 지난 2006년 3월 첫 만남을 가졌다. 이후 매달 개최된 포럼은 정치, 경제, 법조, 언론, 기업 등 사회 각 분야에 종사하는 동문들 간 만남의 장이 됐다. 강연자를 초청해 경영전략 및 최신 이슈에 대한 강의도 진행한다. 매 포럼마다 150~200여 명의 동문이 참석해 10년간 30만 동문 전체의 화합을 이끌어 왔다.

 

이번 달엔 한양미래전략포럼이 100회를 맞았다. 지난 3일 왕십리 디노체컨벤션에서 ‘한양미래전략포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100회를 기념하는 특별한 포럼이 열렸다. 많은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축하와 격려,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초청 강연과 포럼의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는 각종 시상식, 대규모 축하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였다. 여느 때보다 많은 동문들이 참석해 포럼이 100회를 맞이한 것을 축하했다.

 

   
▲ 지난 2006년부터 매달 개최된 '한양미래전략포럼'이 이번 달에 100회르리 맞이했다.

 


100회 맞이한 포럼, 화합의 자리 마련돼


3일 저녁, 동문들이 하나둘씩 모여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재학생들이 동문들에게 보타이를 건네고, 착용을 돕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동문들은 마련된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을 한 후 식장으로 향했다. 행사 시작과 함께 7시부터 축하 만찬이 제공됐다. 동문들은 만찬을 즐기며 얘기를 나눴다. 정병훈 운영위원장은 인사말과 함께 주요 내빈을 소개했다. 이들은 기념사 및 건배 제의를 하며 포럼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영무 총장은 “한양미래전략포럼을 시작한지 어느덧 10년이 지나 100회를 맞이해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포럼의 발전과 함께 한양대 동문들이 어떤 모습으로 사회를 이끌어 갈 지 기대가 된다”고 축사를 전했다. 김종량 이사장의 축사가 더해지며 식장은 축하와 환영 열기로 가득 찼다.

 

   
▲ 지난 3일 저녁, 포럼이 열린 왕십리 디노체컨벤션에 동문들이 하나둘씩 모여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동문들은 행사 시작과 함께 만찬을 즐기며 얘기를 나눴다.


뒤이어 포럼의 역사 소개와 함께 포럼을 이끌어온 동문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포럼 창단멤버를 소개하고 꽃다발을 증정했다. 포럼의 후원자를 소개하고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10년간 포럼 발전에 기여한 동문을 기리는 포럼 발전 공로상은 포럼의 창단멤버인 석동율 동문(토목공학과 78)에게 돌아갔다. 이후에는 정광빈 문화예술분과위원장의 해설 및 진행과 함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축하 공연 뒤에는 장병탁 교수(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가 ‘인공지능: 제4차 산업혁명의 원동력’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인공지능의 개념과 인공지능이 출현한 배경 및 역사에 대해 말했다. 장 교수는 인공지능을 적용한 최신 산업 동향을 소개하고, 인공지능이 주축이 된 제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국가 정책이 무엇인지 설명했다. 이 강연을 끝으로 포럼도 마무리 됐다.

 

   
▲ 포럼에 참석한 이영무 총장은 "한양미래전략포럼을 시작한지 어느덧 10년이 지나 100회를 맞이해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포럼의 발전과 함께 한양대 동문들이 어떤 모습으로 사회를 이끌어 갈 지 기대가 된다"고 했다. 

 


30만 한양인의 화합을 기대하며

 

포럼에 참여한 이재형 동문(토목공학 72)은 “포럼을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100회가 돼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동문 네트워크가 오랫동안 탄탄히 이어져 온다는 점이 한양의 자랑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중요한 커뮤니티의 중심 역할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홍낭기 동문(건축학과 81)은 포럼의 의의에 대해 “동문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을 때 그 힘이 더 커진다고 생각한다”며 “이전에도 계속 참여해왔고, 앞으로도 빠짐없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 포럼은 한양미래전략포럼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보는 자리였다. 지난해부터 한양미래전략포럼을 담당한 이수용 과장(대외협력팀)은 “포럼의 규모가 창립 당시와 비교했을 때 크게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 더욱 수준 높은 강연을 제공해 동문들의 지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실 있고 품격 있는 포럼으로 거듭나 한양의 명성을 드높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 한양미래전략포럼을 통해 30만 한양인의 화합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글/ 최연재 기자               cyj0914@hanyang.ac.kr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사진/ 김윤수 기자             rladbstn625@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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