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브랜드서포터즈 3기 활동 소개
| ‘한양’이라는 이름은 많은 이들에게 어떻게 인식되고 있을까. 더욱 나은 한양의 가치를 만들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이들이 있다. 우리대학 재학생들이 ‘한양브랜드서포터즈’란 이름으로 우리대학을 알리기 위한 활동을 펼치는 것. 그들의 활동 덕에 한양의 브랜드가 더욱 널리 알려졌다. 3기 활동을 마친 그들의 발자취를 돌이켜 보았다. |
한양의 새로운 가치를 만듭니다
한양브랜드서포터즈(이하 한브서)는 미디어전략센터 소속 단체로, 한양의 가치를 만들고 소통하는 재학생들의 모임이다. 지난 2013년 창단해 학교의 브랜드 강화를 위한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했다. 학생들이 주도하는 활동을 통해 한양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는 것이 목표다. 한브서는 매해 6월 단원을 모집해 2학기부터 6개월간 활동한다. 매주 회의에서 활동을 구상하고, 활동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한 후 본격적인 프로젝트 준비에 돌입한다. (지난 활동 보기)
올해는 심사를 거쳐 선발된 12명의 학생들이 한브서 3기 단원으로 활동했다. 한브서 3기는 기획한 활동의 마무리를 위해 활동 기간을 6개월에서 8개월로 늘렸다. 나아가 더 체계적으로 활동을 기획하기 위해 디자인팀, 사진팀, 영상팀 3팀으로 나뉘었다. 활동 초기엔 활동에 대한 뚜렷한 틀이 잡히지 않아 학교에서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활동을 했다. 하지만 점차 자발적으로 활동을 기획해 나갔고, 각 팀 별로 특화된 활동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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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양브랜드서포터즈 3기는 12명의 학생들이 단원이 돼,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8개월간 활동했다. (출처: 한양브랜드서포터즈) | ||
한양의 이야기를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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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양브랜드서포터즈 3기 단장 김다솔(의류학과 4) 씨와 지난 19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한양브랜드 서포터즈의 지난 활동에 대한 소감을 들을 수 있었 다. | ||
디자인팀은 ‘나의 한양대’라는 책자를 발행했다. ‘재학생들을 위한 책을 만들자’라는 다짐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다. 책자엔 다이어리, 스토리북, 컬러링북 세 가지가 포함돼 있다. 다이어리에 있는 학사일정, 계획표 등은 물론, 우리대학에서 경험할 수 있는 30가지 경험을 스토리북에 담았다. 우리대학 로고와 캠퍼스를 자유롭게 색칠할 수 있는 컬러링북도 들어가 있다. 페이스북을 통해 원하는 이들의 신청을 받아 지난 3월 120부의 책자를 배포했다. 디자인 팀장으로 활동한 안비(응용미술교육과 4) 씨는 “저희도 재학생이기 때문에 ’학교가 우리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면 좋을까’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다”며 “그 과정에서 쉽게 지나칠 법한 학교의 작은 일에 대해서도 애정을 갖고 바라보게 됐다”고 했다.
사진팀은 ‘한양 한 컷’이란 활동을 진행했다. 학과, 동아리, 소모임 등 우리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단체의 사진을 찍어주고자 했다.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자연스럽게 생활하는 모습이 대학생활의 진정한 추억이라 생각했기 때문. 총 11개의 단체가 신청해 캠퍼스 곳곳에서 사진 촬영을 마쳤다. 사진팀장 민지애(정치외교학과 3) 씨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학교 내에 다양한 학생단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좋았다”고 했다. 또 “다양한 모습으로 활동하는 한양인의 모습을 사진이라는 매체로 기록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상팀은 ’77 하이리옷’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개교 77주년을 맞이해 우리대학을 상징하는 사자 인형 ‘하이리온’에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77개의 옷을 입혀주는 것. 공모를 통해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77개의 하이리온 옷을 선정했으며, 새 옷을 입은 하이리온은 개교기념일을 3일 앞둔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서울캠퍼스 역사관 앞 계단에 전시됐다. 이들은 또 개교 77주년을 맞이해 ‘77한양 플래시몹’을 기획했다. 총 101명의 학생들이 노래에 맞춰 서울캠퍼스와 ERICA캠퍼스 9곳에서 플래시몹을 진행했다. 영상팀장 이주경(수학과 3) 씨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기획하다 보니 진행 과정에서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힘을 내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영상 속에 한양을 담으며 또 다른 한양을 만들 수 있어 영광스러운 시간이었다”고 활동 소감을 전했다.
이 밖에도 한브서 3기의 전체 단원이 함께한 행사들이 있었다. 지난해 10월 애한제 당시 애지문에서 학교에 대한 의견을 듣고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주는 행사를 진행했고, 지난 겨울엔 1,000장의 씰을 장당 1,000원에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십시일밥에 전달하기도 했다. 2016학년도 입학식이 열린 날엔 재학생들에게 신입생 환영 문구를 공모해 캠퍼스 곳곳에 플래카드를 배치했고, 애지문 계단에 우리대학의 77가지 이야기를 담은 스티커를 붙였다. 한양인의 생활 속에서 지켜졌으면 하는 12가지의 약속들을 함께 이야기하는 캠페인을 준비해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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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양브랜드서포터즈 3기의 활동.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애지문 계단에 우리대학 이야기를 담은 스티커 붙이기, 77한양 플래시몹, 77하이리옷 프로젝트, 사랑의 씰천 수익금 십시일밥에 전달. (출처: 한양브랜드서포터즈) | ||
함께해요! 우리가 만드는 ‘한양’
한브서 3기 활동을 마친 단장 김다솔(의류학과 4) 씨는 많은 활동 중에 애한제와 입학식이 열리던 날 애지문에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줬던 행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처음으로 기획한 학교행사인데,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줬어요.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학교에 긍정적인 느낌을 가지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어요.” 하지만 힘들었던 순간도 많았다고. “저희가 활동을 하면 항상 몇몇 분들은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곤 했어요. 그럴 때마다 힘이 빠졌죠.”
한브서 3기는 학생들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기획하고자 노력했다. 그들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것일까. 이제는 많은 학생들이 한브서를 알게 됐다. 김 씨는 “처음 활동할 때는 주변 친구들이 한브서의 존재를 잘 알지 못했는데 어느 샌가 많은 이들이 알고 있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학생들이 저희가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한양의 가치를 만드는 데에 큰 도움이 돼요. 그것을 모으고 알리는 게 한브서의 몫이죠” 한양만의 가치를 만들어가기 위한 그들의 노력, 앞으로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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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4월 28일 한양브랜드서포터즈 3기 활동을 마무리하는 종합보고회와 수료식이 열렸다. 이영무 총장과 학생들이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 한양브랜드서포터즈) | ||
글/ 최연재 기자 cyj0914@hanyang.ac.kr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사진/ 김윤수 기자 rladbstn625@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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