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부지역을 첨단산업 단지로'

본교 공과대, 성동구상공회와 기술교류 의한 MOU 체결

지역중소기업, 애로기술 해소와 첨단기술지원 계기 마련

 

 서울캠퍼스 공과대학이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와 손을 잡았다. 지난 6일 성동구상공회와 ‘산학협력 협정 조인식(이하 조인식)’을 가진 것. 이번 산학협력 체결은 그간 안산캠퍼스에 비해 부족한 점으로 지적됐던 지역사회와의 연계 측면이 강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측면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공과대 학장 임승순(공과대·분자시스템)교수는 “이번 산학협력 협정 조인으로 중소기업들의 제품개발 및 생산과정에서 야기되는 애로기술의 해소와 이지역의 첨단 산업화를 돕기 위해 본교 교수진과 우수 연구 인력을 적극 연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종량 총장과 임승순 학장을 비롯한 본교 공과대 관계자와 김한영(성동구)부구청장, 지태섭(성동구상공회)회장 등 1백 여명이 참석해 행사에 대한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지 회장은 “성수동 일대의 여러 기업은 한국 산업 발전의 한 축으로 많은 역할을 해왔으나 제조업 중심에서 첨단 산업중심으로 산업의 중심이 옮겨 감에 따라 기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번 협정을 개기로 지역의 여러 기업들이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본교와의 산업협력의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인식에 이어 진행된 ‘애로기술 해소와 첨단기술지원 기술교류회’ 에서는 성동구 중심 동북부지역 첨단산업 발전계획과 중소기업이 활용 가능한 첨단기술에 대한 본교 교수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동북부 준공업지역 일대 종합발전구상 및 추진전략 수립’을 주제로 발표한 이주형(도시대학원)교수는 ‘산학협력체계 구축’, ‘첨단산업연구단지 조성’ 등 산학연계지구 개발방향을 제시해 지역 중소기업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본교와 지역적으로 밀접한 성수동 일대는 약 1천3백50여개의 공장이 산재하고 있는 서울에서는 드문 준공업지역. 이 지역은 전문기술인력 확보가 용이하고 도시기능이 집적되어 있으며 교통체계가 잘 잡혀 있는 등 첨단 산업입지 조건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 받고 있기도 하다. 이번 협정을 계기로 본교 공과대학은 성동구 지역의 각 기업이 기술상의 문제를 해소하고 첨단기술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성수동 일대의 준공업지역을 첨단산업단지로 개발하는 방향을 기업과 연계해 공동으로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뉴스H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