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에 이르는 바람' 통해 동학사상 표현 시도해

지난 19일 본교 ‘오율자 백남무용단’이 창단 20주년을 맞이해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기념 공연을 가졌다. 전통있는 춤사위는 동학사상을 춤으로 표현했다.

 

   
 

동학은 조선후기 우리나라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이러한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민중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가르침을 담은 사상이다. 또,「용담에 이는 바람」은 동학의 발생지인 경상남도 경주에 위치한 용담을 상징적으로 제현 한 것으로 여기에서의 바람이란 기압의 변화로 일어나는 대기의 움직임이 곧 새로운 정신의 출발로 상징화하여 오늘날 이 시대를 살고 있는 한민족이 되짚어 보아야 할 사상으로 생각하고 이러한 동학의 사상을 춤이라는 예술로 표현하고자 하는데 안무 의도가 있다.

 

이날 공연의 총잭임자인 오율자(생체대?생활무용예술) 교수는 “우리가 매일같이 함께하는 삶의 주변에는 예술의 의미를 찾을만한 주제들이 산재해 있지만 그것들을 이끌어 내어 탐색하고 규명해 완상된 작품으로 무대에 올린다는 것은 쉬운 작업이 아니다” 며 또 “빠르게 변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예술창작 작업에 몰입할 수 있는 시간과 열정은 삶을 보다 윤택하게 만들어 주고 진정한 예술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과 정신이 살아있는 무대가 되어 지기를 바란다” 며 소감을 전했다.

 

한국전통무용의 춤사위를 바탕으로 창작무용은 물론 한국춤의 모든 장르를 연구해 격조 높은 우리 춤의 공연을 매년 해오고 있는 ‘오율자 백남무용단’ 은 본교 생활체육대학 생활무용예술학과 졸업생들로 구성된 무용단으로 1985년부터 89년까지는 밀물한국무용단으로 활동하다가 오율자 백남무용단으로 개명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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