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전자신문>은 한양대 재학생들이 모여 설립한 '하이쿱협동조합'에 대한 내용을 전했습니다. 산학협력이 이공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고, 창업 지원 또한 대부분 기술을 갖춘 이공계가 대상이 되고 있어 문과 전공자는 취업이나 창업, 모두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이겨내고자 한양대 학생들은 하이쿱을 설립해 푸드트럭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이를 돕기 위해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에서 장소와 출자, 운영 노하우 등을 제공했습니다. 푸드트럭 운영을 맡고 있는 최연경 학생은 아침부터 오후까지 푸드트럭에서 일하지만 휴학을 하지 않고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는 현장실습에 참여하거나 창업한 학생의 학점을 인정해 주는 한양대 현장실습 프로그램 '하이웹'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정진하 LINC사업팀 교수는 "푸드트럭은 문과 학생을 중심으로 한 대학 창업지원 결과물"이라며 "내년에는 미리 메뉴를 주문하는 앱을 개발하는 등 공대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