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알림단 ‘HUMM’과 김천고등학교 학생들의 기계공학부 탐방기


한양대학교에는 한양의 명성을 위해 쉼 없이 달리는 일명 ‘한양 어벤져스’가 있다. 뉴스H를 포함, 사랑한대, 한밀레, 한올, 희망한대, HY-ACE 등 총 18개의 서포터즈 및 홍보팀이다. 활동영역과 방식은 다르지만, 모두가 애교심과 책임감으로 직접 발로 뛰며 각자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그 중 한양대학교 학과별 정보를 고등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직접 체험하게 하는 전공 알림단 ‘HUMM(Hanyang University Major Manager, 이하 흄)’이 7기 모집을 마친 뒤,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7일, 김천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홍보에 나선 흄과 뉴스H가 자리에 함께했다.


예비 공학도들의 한양 방문

서울캠퍼스 FTC 건물 8층의 회의실에 모인 김천고등학교 학생들의 눈은 설렘과 기대로 가득 찼다. 이세헌 교수(기계공학부)의 학부 소개 및 학생들의 간단한 질의응답을 시작으로 설명회가 시작했다. 이 교수는 “한양대 안에서 가장 전략적이고 오래된 학과로 경쟁력 부분에서 최고”라 첫 소개를 하며 우수한 교수진과 학부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를 강조했다. 이어서 전공알림단 ‘흄’의 채승학(기계공학부 3) 씨가 자료화면을 통해 기계공학의 기초적 이해부터 전공과목, 졸업 후 진로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공부 외에도 여러 가치관을 심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업 외에도 다양한 경험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FTC에서 설명회를 마친 뒤, 학생들은 제1,2 공학관과 실습실, 정몽구미래자동차연구센터를 견학했다.
 
▲ 김천고등학교 학생들이 제2공학관에 위치한 휴온스 FABLAB을 둘러보고 있다.

“기계공학부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 직접 한양대학교 교수님께 강연 신청을 했습니다.” 김천고 2학년 이장희 군은 중학생 때부터 과학에 관심이 많았다. 중학교 3학년 때에는 관련 대회에 참가해 은상을 받기도 했다. 이후 기계공학부에 대한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강연에 대한 요청 메일을 보내게 됐다. “교수님과 선배님의 말씀이 명사특강보다 더 유익하고 의미 있었다”며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함께한 동급생 전기택 군 역시 “대학 입학 후 여러 진로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기계공학부 전공알림단인 채 씨는 설명회에서 학생들이 가장 궁금한 부분들을 명쾌하고 솔직하게 집어주며 학생들에게 유익한 입학 정보를 풀었다. “비록 전문 강사만큼의 언변이나 내용은 아니지만 저의 강연 덕에 한 학생의 생각이나 진로가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그보다 뜻 깊고 뿌듯한 활동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미래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현재 자신이 가진 꿈이 없다고 위축될 필요가 없다”며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고 끊임없이 시도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로 길잡이, 전공알림단 HUMM

김천고등학교 학생들의 방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한 채승학 씨는 ‘흄’의 7기 멤버다. 흄은 지난 2012년도에 첫 기수를 뽑아 활동을 시작한 입학처 소속의 전공 알림 홍보대사로, 주로 서울 및 경기도권 중고등학교에 직접 방문해 강연을 진행한다. 입학처 주관 행사를 통해서도 학생들에게 전공 체험 및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고 있다. ‘고등학생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한다’는 슬로건을 걸고 활동하는 만큼, 흄의 열의는 방학과 학기를 가리지 않는다. 학생들과 더 자주, 가까이서 학부 및 학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HYHUMM 흄 공식카페의 예비한양인 공간, 학과정보게시판에서는 단과 별 학생들이 직접 정보를 제공해준다. (hyHUMM공식카페 링크)
▲ 한양대학교 전공알림단(HUMM)의 채승학(기계공학부 3) 씨가 기계공학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재 흄은 ‘하이파이브’라는 다음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8월 25~26일 양일간 경남지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캠프를 연다. 전공 설명 및 전공체험 부스를 만들어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캠프와 직접 학교를 방문해 전공 설명을 하는 프로그램 등 많은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전공알림단 흄의 학과 홍보에 대한 열정은 그치지 않는다. 학교, 그리고 학과소개를 위한 이들의 꾸준한 활동을 응원한다.


글/ 김민지 기자           melon852@hanyang.ac.kr
사진/ 이진명 기자        rha925@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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