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평가항목 점수 모두 전년대비 상승

한양대학교가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스 고등교육’(THE, Times Higher Education)이 발표한 ‘2019 세계대학순위’에서 지난해와 동일한 세계 351~400위에 올랐다. 국내 대학 중에서는 여덟 번째로 높은 순위다.
 
이번 순위에는 전 세계 86개국 1258개 대학이 포함됐다. 국내 대학은 한양대를 포함해 서울대(세계 63위), 성균관대(82위), KAIST(102위), 포스텍(142위), 고려대(198위), UNIST(201~250위), 연세대(201~250위) 등 국내 대학 29개교가 이름을 올렸다.
 

한양대는 교육여건 39.1점(지난해 35.6점), 연구실적 40점(38.1점), 논문 피인용도 44.1점(41.9점), 산학협력 수입 86.1점(84.7점), 국제화 59.8점(56.4점)으로 5개 지표 모두 전년대비 상승했다.
 
▲평가항목별 한양대 점수 (THE 공식 홈페이지 캡처)
 
매일경제 9월 26일 자 기사에 따르면, 필 베이티 THE 편집장은 "올해 한국의 일부 주요 대학은 대학 순위에 새롭게 등재되고 전반적으로 크게 향상하며 상당한 성공을 나타냈다"며 "한국은 고등교육 지형에서 가장 개척자적인 면모를 보이며 대학·산업 간 협업 면에서는 세계적 강자"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동아시아 대학들이 계속해서 순위를 높여가는 가운데 한국 대학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대학이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들을 유치하고 보유할 수 있게 하는 과감한 투자와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 대학은 전년과 동일한 영국 옥스퍼드대다. 이어 영국 케임브리지대, 미국 스탠퍼드대, 미국 MIT,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가 세계 톱5를 기록했다.
 
한편, 1971년 설립된 THE는 영국 QS(Quacquarelli Symonds)와 더불어 권위 있는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으로 2004년부터 매년 세계 대학 순위를 발표해오고 있다. 교육여건(30%), 연구실적(30%), 논문피인용도(30%), 국제화(7.5%), 산학협력수입(2.5%) 등 5개 지표를 활용해 순위를 매긴다. 특히, THE의 세계 대학 순위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세계적으로 공신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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