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승 사학과 교수

11월 1일자 <한겨레>에서는 '국역 조선총독부 30년사'를 번역한 박찬승 사학과 교수와의 인터뷰를 게재했습니다. 박찬승 교수팀은 조선 총독부가 기록한 총독부의 역사서를 80년만에 처음으로 우리말로 번역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일본 식민지 시기를 오래 연구해온 박 교수도 이 책을 번역하며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이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박 교수는 “3·1 운동 이후 일제의 1920년대 통치를 이전의 무단통치와 대조해 ‘문화통치’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이 문화가 ‘컬처’가 아니고 ‘문치교화’라는 말의 줄임말인 걸 이번에 번역을 하며 알게 됐습니다. 문치교화는 조선인들을 무력이 아닌 문(文), 즉 교육과 선전을 통해 머릿속을 바꿔 동화를 시키자는 것입니다. 그동안 문화통치가 1920년대 초반에 일본에서 일었던 문화운동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는데 그것과는 관련이 없었다는 거죠”라고 말했습니다.

<기사 링크>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86848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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