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과 19일 <조선일보>는 한양대의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내용을 게재했습니다. 한양대는 2015학년도 입시부터 각 과목 교사들이 학생의 수업 태도와 성취도 등에 대해 서술한 '세부 능력 특기 사항', 담임 교사가 쓴 '행동 특성 종합 의견' 같은 비교과 영역만 보고 학생을 뽑는 학생부종합전형을 도입했는데요. 이 전형은 수능 성적도 보지 않고 자기소개서 같은 서류 전형과 면접·논술 시험도 없습니다. 서울의 주요 대학 가운데 이런 입시제도를 갖고 있는 곳은 한양대가 유일한데요. 한양대는 매년 학생부로만 뽑는 인원을 50여명씩 늘려 이번 2017학년도 입시에서는 전체 정원의 37%인 1061명을 이 전형으로 뽑았습니다. 이번 학종 전형에 합격한 김예환양은 6년간 장애인 친구의 손발이 돼주었는데요. 김양의 담임교사는 입학사정관과 면담에서 "예환이는 뇌병변 장애가 있는 친구와 다른 반임에도 학교 외부 활동이 있을 때면 미리 답사를 가서 엘리베이터와 언덕 높낮이를 미리 알아봤다"며 "편견 없이 사람을 대할 줄 알며, 진짜 좋은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국중대 입학총괄팀장은 "성적없이 뽑은 학생들의 입학 후 성적을 분석했더니 지난 2015년 1학기와 2016년 1학기 평균 평점이 여타 전형으로 들어온 학생들보다 높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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