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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체인지메이커,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요

체인지메이커십 확산, 사회적 임팩트 창출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 마련 등을 목표로 운영됐다. 이 중 가장 핵심적인
키워드는 ‘확산’이다. 2018년 4월, 아쇼카U 체인지메이커캠퍼스 가입이 확정되며 한양대는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사회혁신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체인지메이커십의 개념 확산, 한양대의 모든 구성원이 곧 체인지메이커라는 인식 개선을 위해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 행사와는 큰 차별점을 뒀다. 더 많은 사람이 체인지메이커십에 쉽게 접근하도록 행사 개최 전 열흘가량 애지문 앞과 행원파크 분수광장에서 사전 캠페인을 펼쳤다. 재학생들이 한양체인지메이커 캠페인에 참여하게 독려하고, 참여한 이들에게는 텀블러를 증정했다. 텀블러에는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을 위해 개개인부터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부착했다. 참가자들은 본인의 텀블러 사진을 개인 SNS에 올려 캠페인을 또 한 번 ‘확산’하며 더 많은 참여를 유도했다. 이렇게 ‘확산’된 캠페인을 통해 재학생들은 체인지메이커십의 개념을 쉽게 흡수하고, 누구나 작은 노력을 기울인다
면 사회공헌을 이끌 수 있으며, ‘나도 체인지메이커’라는 인식을 하게 됐다. 이뿐 아니라 축제 홍보 효과도 톡톡히 누릴 수 있었다.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북적북적
축제 첫날, 시작은 오전 10시였으나 이른 아침부터 축제 준비로 애지문과 사자상 광장이 북적였다. 부스 운영진들은 저마다의 특색에 맞게 부스를 꾸미고 홍보물을 전시하느라 바빴다. 이번 Seventeen Hearts Festival에는 교내외 단체들의 부스가 참여했다. 대한적십자사, 사회구조로 인한 빈곤 문제를 비즈니스 모델로 해결하는 잡지 빅이슈코리아,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소셜벤처를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회적기업 플레이31 등이 부스에 참여했다. 이 중 플레이31은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 계열의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을 이용해 키링을 만드는 부스를 운영해 많은 사람의 이목과 참여를 끌었다.
한편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학생 부스 또한 다채로웠다. 대학생자조금융협동조합 키다리은행, 취약계층의 학우를 돕는 학생 단체 십시일밥, 유기묘를 돌보는 학생들로 구성된 십시일냥 등이 부스에 참여했다. 사회혁신센터에서 진행하는 하계 체인지메이커 멘토링 캠프에 참여한 동아리 중 라온하제와 한양캠피 두 팀도 각자 했던 활동을 소개하고 동아리를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고 텀블러 사용을 장려해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사회혁신 비즈니스 동아리 SEN에서도 부스를 꾸렸다.

함께 웃고 즐기면서 지속가능 개발목표 공유해
이번 축제에는 유독 학생들의 참여가 돋보였다. 학생 부스뿐 아니라 학생그룹인 축제 기획단, 미디어홍보단이 전반적인 축제의 기획과 홍보를 맡았다. 특히 한양의 구성원들이 SDGs와 사회혁신활동에 쉽게 접할 방법을 고안하느라 머리를 맞댔다. 그리하여 다양한 놀이와 사회혁신활동이 결합된 ‘Play Zone’을 구성했다. SDGs 쟁반노래방, SDGs TWISTER, SDGs 모가 중요해, 고깔 쓰고 사회혁신 찾자 등 총 네 가지 게임으로 구성됐다. SDGs 쟁반노래방은 지속가능 개발목표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노래 ‘한국을 빛낸 100인의 위인들’ 멜로디에 가사를 입혔다. SDGs TWISTER는 외국인도 어렵지 않게 규칙을 익히고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산점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놀이를 통해 SDGs의 개념을 쉽게 접했다. 더불어 경품 수령에 필요한 스티커까지 받을 수 있어서 Play Zone에는 행사 기간 내내 많은 인파가 몰렸다. 올해 Seventeen Hearts Festival은 체인지메이커십의 개념을 확산하고, 한양대 구성원들이 그 개념을 보다 쉽게 인식하도록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나아가 그 주체와 대상이 모두 학생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컸다.
본 내용은 한양대 소식지 '사랑한대'의 2019년 11,12월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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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뉴스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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