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ERICA캠퍼스 동문들이 창업 ... 모듈형 농장서 최대 年13회 농작물 수확 가능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열린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20에서 팜테크(농업기술) 스타트업 기업인 엔씽이 플랜티 큐브로 국내 스타트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스마트시티 부문에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선정한 ’CES2020 혁신상'을 받았다.
 


 
엔씽의 플랜티 큐브는 40피트 컨테이너에서 농작물을 키우는 모듈형 농장이다. 수요에 따라 품종과 생산량을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다. 온도와 영양 등을 완벽하게 통제하기 때문에 최대 연 13회까지 농작물 수확이 가능하다. 흙이 아니라 배양액을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김혜연 대표는 플랜티 큐브의 강점이 ‘표준화’와 ‘작물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듈을 연결해 농장 단지를 쉽고 빠르게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다”며 “시설 규모가 크고 확장이 어려우며, 한 농장에서 한 가지 카테고리의 작물만 생산할 수 있는 공장‧창고형 수직농장과 구분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양대학교 ERICA 전자공학부(04) 출신인 김혜연 엔씽 대표는 2013년 정희연 현 디자인총괄이사(산업디자인 09), 백경훈 현 기술총괄이사(ERICA캠퍼스 내 생산기술연구소 연구원)와 함께 팀을 조직 후, 2014년 1월 엔씽을 창업했다. 현재 엔씽 직원의 40%는 한양대 동문들이 참여하고 있다.

한양대학교 ERICA LINC 사업단은 엔씽의 시제품 제작을 지원했고, 산학협력 담당 김우승 총장(전 산학협력단장)과 산학협력 담당 박종훈 교수의 도움을 제공했다. 관련하여 김 대표는 “LINC사업의 가장 큰 수혜자가 엔씽이라고 생각한다. ERICA가 있었기에 엔씽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 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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