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공과대학 건설환경공학과)


 

김기현 교수는 30년 이상 환경오염을 연구해 온 환경공학 분야의 선도적 개척자다. 글로벌 학술정보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2019년 11월에 발표한 ‘2019 Highly Cited Researcher(HCR)’, 즉 논문 피인용 횟수 최다 세계 상위 1% 연구자 명단에 김 교수의 이름이 올랐다. 2019년 HCR의 영예를 안은 연구자는 세계 60여 국가 총 6,216명이다. 김 교수는 시대적 과제인 대기오염, 미세먼지 등 다양한 환경오염 문제의 효율적인 개선 방안을 위한 과학적 토대를 마련해 온 세계적인 공학자다.

김 교수는 현재 본인의 연구 중 주요 분야로 대기오염, 미세먼지, 3차 흡연 등을 꼽았다. 지금까지 700편이 넘는 논문을 집필해오면서 토양, 대기, 수질 등 환경오염과 관련한 주제부터 생활환경의 문제로 볼 수 있는 실내오염 및 악취문제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해왔다. 대기오염물질 감지와 제어에 바친 김 교수의 연구 인생을 한두 마디로 요약해 표현하기란 불가능하다.

“아무래도 긴 시간 연구를 하다 보면, 흥미가 바뀌기도 하고, 연구의 목표를 수정해야 할 정도로 사람들의 요구가 바뀔 수도 있죠. 요즘 저의 핵심 주제는 어떻게 하면 기능이 뛰어난 소재를 만들어서 공기를 깨끗하게 할 수 있는가, 입니다.”

김 교수는 최근 휘발성이 강한 대기오염물질(VOC)과 악취 성분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관리하기 위해 환경분석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금속유기골격체(MOF)와 같은 신소재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기존의 모니터링이나 분석을 넘어 소재공학과 같은 새로운 분야와의 접목을 통해, 실질적인 환경개선 방안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 가운데 김 교수는 공기 중에 주요 유해인자로 간주되는 폼알데하이드 같은 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적합한 사용 소재들의 성능을 평가하고 최적의 소재를 선별할 수 있는 기술적 지침을 제시하기도 했다.

“담배 연기를 옆에서 들이마시는 2차 흡연을 넘어 의복류 등에 달라붙어 잔존하는 성분들이 다시 피해를 야기하는 3차 흡연 그리고 연일 심각한 환경문제로 공포와 불편을 야기하는 미세먼지 문제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김 교수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원인을 규명하는 것에서 나아가 공기청정기와 같은 제품의 성능 개선 등과 같이 일상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지점에 이르도록 다양한 연구를 심화하고 있다.

“원인과 해결방안을 찾았다고 해도 이를 실질적으로 상용화하기까지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재료의 수급, 생산 과정, 비용 등 여러 요소가 얽혀 있죠. 궁극적으로는 이런 모든 과정을 넘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공기청정기술이 보급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한양대 공과대에서 대기오염을 단순히 모니터링하는 것을 넘어 신소재를 활용한 소재 기반 제어기술 분야를 연구하기 시작한 김 교수는 변화의 시기마다 실용적 연구를 향해, 새로운 학문적 성취를 일궈왔다. 그는 첨단 소재와 환경을 융합하는 새로운 분야의 연구를 통해, 정상급의 공학자로서 또한 시대를 주도하는 연구자로서 국민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 혁혁한 공로를 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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