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13명 늘어 ... 4년 연속 상승세 기록

4월 6일자 한국대학신문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공인회계사(CPA) 1차 결과를 취합한 결과 한양대학교의 합격자수가 6번째로 높았다. 한양대 서울캠퍼스의 총 합격자수는  118명이다.
 


한양대는 2017년 83명, 2018년 93명, 2019년 105명에 이어 2020년 118명까지 4년 연속 1차 합격자수 상승세를 보였다. 이처럼 4년 연속 증가율을 보이는 대학은 고려대와 한양대가 유일하다. 올해 결과에서는 고려대는 240명으로 합격인원이 가장 많았고, 이어 성균관대와 연세대가 그 뒤를 이었다. 이화여대가 78명으로 톱10을 끊으며 서울 주요대학으로 합격자수 상위 10개 대학이 모두 채워졌다. 

응시자 9054명 중 1차 합격자는 2201명으로 경쟁률 4.1대 1을 기록했다. 응시자수는 작년에 비해 542명 늘었지만, 합격자가 193명 확대됨에 따라 경쟁률은 다소 낮아졌다. 정부는 2년 전 회계사 인력이 더 필요하다며 CPA 합격자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CPA 2차시험 최소예상 합격인원은 1100명으로 전년 대비 100명 늘어났다. 

합격자들 가운데 재학생이 64.5%로 가장 많았으며, 대학 졸업자는 25%를 차지했다. CPA 1차 합격자 10명 중 9명이 대학 문턱을 밟은 셈이다. 대학 내 전공 중에서는 상경계열 인원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는 경영학, 경제원론, 상법, 회계학 등 시험 과목 구조상 상경계열 출신들이 강점을 갖기 때문이다. 무려 77.8%의 합격자가 상경계열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1차 합격자들은 6월 27일과 28일에 실시되는 2차를 거쳐 CPA 최종합격에 도전한다.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5월 14일부터 26일까지며, 최종 합격자는 8월 28일 발표한다. 올해 1차 합격자와 유예생을 포함한 2차 예상 응시인원은 총 3519명이다.

한편 한양대는 CPA 1차 합격자, 매 학기 실시하는 입반시험합격자, 고시반 모의고사 성적 우수자를 대상으로 공인회계사반을 운영하고 있다. 입반생은 기숙사비 면제와 장학식권 및 등록금 지급 등의 지원을 받는다. 한양대의 최근 5년 총 합격자 수는 275명으로 연 평균 55명을 기록했으며 작년에는 60명으로 전체 대학 중 7번째로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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