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진로에 대해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시간 될 수 있어


누구나 한 번쯤 진로 고민을 한다. 한양대 커리어개발센터는 진로고민이 있는 학생들을 위해 직무적성검사 및 취업동아리, 채용박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많은 학생은 이 프로그램들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프로그램 중 진로 상담들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해하는 학생들을 위해 직접 체험해봤다.
 
커리어개발센터에서 상담을 받기 위해서는 예약을 해야 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학생 경력개발시스템(HY-CDP, 클릭 시 해당 링크로 이동)에 접속해서 포털 아이디로 로그인한 뒤 페이지 상단에 위치한 상담 예약을 선택하면 된다. 상담자는 취업상담관, 교수와 대기업 인사팀장 중 선택해 진행할 수 있었다. 기자는 취업지원관 상담을 선택했다.
 

▲ 직접 작성한 상담 예약표. 상담은 요청내용을 바탕으로 진행한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화상 및 전화 상담만 가능했다. 상담 예약 시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할 수 있었다. 그 후 상담요청내용을 작성하는 페이지에 진로 고민과 인적 사항을 기재하면 예약이 완료된다.

상담 예약 시간이 되자 커리어개발센터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상담은 서진영 커리어개발센터 취업지원관과 상담요청내용을 바탕으로 약 50분간 진행했다. 진로 고민은 도시공학과에 재학 중인 본인이 신문사 기자가 되고 싶다는 것이었다.
 
상담은 만족스러웠다. 서진영 취업지원관은 고민을 경청한 상담자가 가진 장점이 희망 진로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찾아주고, 진로에 도움이 되는 활동들을 추천했다. 상담하며 인상 깊었던 것은 단순히 근무 조건이나 직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현재 생각을 바꿔준 것이다. 서 지원관은 선택한 희망 직업이나 진로가 자신의 적성에 맞는지 확인할 것을 조언했다.
 

▲전화상으로 진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사진. 상담은 약 50분간 진행했다.


전공과 무관해 보이는 기자라는 직업을 희망했음에도 상담을 통해 기자 준비 시 현재 전공이 가질 수 있는 장점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서진영 지원관은 “도시공학과의 전공은 부동산이나 신도시 개발 등 대중들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에 대해 익히는 학문"이라며 “앞서 말한 전공 관련 이슈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기자가 될 수 있어 오히려 현재 전공이 강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외활동에 관한 조언도 들을 수 있었다. 서 지원관은 전공에 맞는 활동을 할 것을 추천했다. 그는 "공기업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서포터즈나 기자단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국주택도시공사 등 현재 전공에 맞는 공기업의 기자단 활동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하고싶은 대외활동이 있다면 비슷한 교내활동을 통해 경험을 쌓은 후 참여할 것을 권장했다.
 

▲커리어개발센터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취업 및 진로 지원 프로그램을 정리한 표.


커리어개발센터는 1:1 상담 외에도 다양한 취업 및 진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진로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수립하는 커리어포트폴리오 경진대회부터 보다 취업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대기업 취업동아리까지 있다. 직무적정검사에 대비할 수 있는 직무적성검사 교육 및 모의시험은 본인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어 학생들의 호응이 크다.

한편 커리어개발센터는 코로나19에 대비해 전문가 1:1 비대면 상담 및 자소서 컨설팅, 모의 화상 면접, 각종 직무적성 평가 등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진영 지원관은 “익숙하지 않은 비대면 프로그램에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지만,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진로 및 취업 활동을 해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글/박지웅 기자          jiwoong1377@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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