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의 경제 교류 뿐만 아니라 정치, 문화적 교류 또한 나날이 증대되고 있다"


최형욱 중어중문학과 교수는 한양대 수행인문학부에서 센터장을 역임하며 중국 비즈니스, 한중 통상 관련 과정 및 과목들을 관장했다. 현재는 인문역량강화사업의 일환인 G2 글로벌 지역학 프로그램에 관여하며, 특히 중국 비즈니스와 관련된 과목들을 총괄하고 있다. 지난 1월 30일 출간한 '중국 비지니스 문화와 에티켓'은 중국을 이해하기 위한 체계적인 지침서로, 중국 비즈니스 문화와 에티켓의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최 교수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최형욱 교수는 2018년 1월 30일 '중국 비지니스 문화와 에티켓'을 출간했다.

1. 안녕하세요. 먼저 독자 분들을 위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한양대학교 81학번으로, 중어중문학과의 1회 졸업생입니다. 대학교를 졸업한 뒤 1985년에는 한양대학교 교비 유학생으로 선발이 되었습니다.  3년 동안 중화민국 국립 정치 대학에서 공부한 뒤, 석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이후 연세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1994년부터 한양대학교의 강단에 서게 되었습니다. 공채 임용이 된 것은 2000년으로, 17년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한양대학교에서 교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중국 근현대 문학을 주전공으로 삼았지만, 수행인문학부와 CORE 사업에 관여하면서 중국의 비즈니스 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한양대학교 수행인문학부에서는 중국 비즈니스 관련 과목을 개발하는데 힘 썼습니다. 처음 개발했던 과목이 바로 중국 비즈니스 문화 및 에티켓이라는 과목입니다. 중국어 비즈니스 전공의 전공 과목이었죠. 그 후 CORE 사업을 수행하며 G2 글로벌 전공에 운영위원으로 참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관련 비즈니스 및 실용 과목들을 주관하고 있어요. 이와 같은 맥락에서 『중국 비즈니스 문화와 에티켓』을 기획하고, 실제로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2. 『중국 비즈니스 문화와 에티켓』은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나요?
 
▲ 『중국 비지니스 문화와 에티켓』
최형욱, 박대훈 / 한양대학교출판부 / 310쪽

요즘은 G2시대, 슈퍼차이나시대라고 일컬어집니다. 중국이 미국과 더불어 세계의 초강대국으로 부상하고 있죠. 우리나라는 그런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많은 이해관계가 얽힌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수 많은 전문가들이 중국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죠. 중국을 아는 것이 성공을 위한 선택 사항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 되었다고 말하기도 하고요.

중국과의 경제 교류 뿐만 아니라 정치, 문화적 교류 또한 나날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류가 효율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 지침이 될 체계적인 서적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이 책을 기획하게 된 것입니다. 이 책은 중국을 이해하기 위한 체계적인 지침서라고 볼 수 있죠. 이 책 안에는 생생한 중국 비즈니스 문화와 에티켓에 관한 정보가 들어 있습니다. 중국의 기본적인 사상, 경험, 실례를 기존의 서적보다 체계적으로 기술하고 있죠.

3. 중국이 가지는 문화적 특색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중국은 유교 문화권이고 5000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죠. 그리고 현대에는 사회주의국가가 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본주의시장 질서가 자리 잡고 있고요. 또 넓은 영토에서 비롯된 지역적 차이도 크게 존재합니다. 이러한 중국의 특성에서 비롯된 중국의 독특한 문화와 에티켓이 존재합니다. 관계 문화, 이른바 '꽌시문화'나 참여를 굉장히 중시하는 문화, 근검절약 정신, 최근의 개혁개방과 부의 집중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부의 과시 등의 독특한 문화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와는 조금 다른 중국의 식사와 음주 에티켓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또한 지역별로 다른 문화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4. 이 책을 어떤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중국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회 전반의 독자들이 보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전공을 불문하고 한양대학교의 모든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한양대학교는 이공계를 중심으로 산업계에서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위한 역군으로 중요한 역할을 많이 수행해왔습니다. 이제는 한양대학교의 이공계를 비롯해 상경계, 인문계도 경쟁력이 강화되었죠. 이 책을 읽고 중국의 비즈니스 문화와 에티켓에 대한 지식을 습득한다면, 모든 전공 분야의 학생들이 전공 역량과 더불어 더 강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입니다.
 

▶ 본 내용은 2018. 6. 29 백남학술정보관 공식 블로그에 게시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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