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부터 구한말까지..30여 차 관련 문헌을 총망라하여 풀어내

정민 국어국문학과 교수와 국제차문화산업연구소 차 전문 연구자 유동훈 박사가 한국의 차 문화사를 한 권으로 집대성한 「한국의 다서」 를 지난 7월 13일 출간했다.
 

▲「한국의 다서」
정민,유동훈/김영사/600쪽


이 책은 차를 주제로 조선 전기부터 구한말까지 한중일을 아우르는 시·논설·편지·절목 등 핵심 저술 30가지를 한곳에 모아 집필한 도서이다. 차의 역사와 유래, 애호와 부흥, 특징과 성질, 산지별 종류와 효능, 재배와 제다법, 음다 풍속, 경제성과 상품성에 이르기까지 차에 관한 역사와 관련 해설을 심도있게 풀어내었다.

「한국의 다서」에서는 학문·예술·문화 전방위에서 이뤄낸 한국 차 문화의 정수를 빠지지 않고 한데 모아, 차 문화사 연구의 통사적 체계를 복원했다. 또한, 옛글을 현대적 언어로 풀어내어 연구 자료로서의 효용과 글 읽는 맛 어느 하나 놓치지 않았다. 차를 주제로 한 조선 문인들의 글들을 찾아 원문을 싣고 풀이한 책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역자 정민 교수는 한문학 자료의 발굴 정리와 한문학의 대중화 작업을 계속 해왔다. 18세기 지성사에 관심을 두어 연암 박지원과 다산 정약용 관련 작업에 몰두 중이다. 차문화와 관련한 책을 낸 것은 2011년 『새로 쓰는 조선의 차 문화』에 이어 두 번째다. 주요 저서로는 『미쳐야 미친다』,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오직 독서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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