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2020~2021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온라인으로 열려

한양대 김선호 학생(체육학 18)이 지난 6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0~2021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현대캐피탈(감독 최태웅)에 전체 1순위로 지명됐다.

남성고를 졸업하고 한양대에 재학 중인 김 학생은 신장 187.1㎝, 몸무게 84㎏ 체격을 갖춘 레프트로, 올해 '얼리 드래프트'로 신인 시장에 나왔다. 신장이 큰 편에 속하지 않지만 무엇보다 서브 리시브 등 기본기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학생은 2017년 19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주전으로 뛰며 24년 만의 4강 진출을 이끈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이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은 KB손해보험이 확보했지만 두 구단이 합의한 내용에 따라 현대캐피탈이 지명권을 행사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5일 센터 김재휘를 내주고 KB손해보험의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한 바 있다.

최 감독의 선택은 김선호였다. 전체 1순위임에도 타임을 요청할 정도로 심사숙고한 최 감독은 고심 끝에 김선호의 이름을 호명했다.

이어 한양대 박창성 학생(체육학 17)이 1라운드 3순위로 OK금융그룹에 지명됐고, 한양대 박찬웅 학생(스포츠산업학과 17)이 2라운드 6순위로 한국전력에 지명됐다.

앞서 7개 구단은 2019-2020시즌 순위의 역순 기준으로 한국전력 35%, KB손해보험 30%, 삼성화재 20%, OK금융그룹 8%, 현대캐피탈 4%, 대한항공 2%, 우리카드 1%의 추첨 확률을 부여받았고, 추첨 결과 KB손해보험, 한국전력, OK금융그룹,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우리카드, 대한항공 순으로 지명권을 가져갔다.

올해 드래프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참가 선수, 감독, 언론사가 불참한 가운데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드래프트에 참여한 선수는 11개 대학교, 2개 고등학교 출신과 재신청자 4명을 포함해 총 39명이다.
 

▲ 김선호 학생 (출처: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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