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운동 결과 국토교통 위원회·안산시 지역구 국회의원에 제출 예정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총학생회에서 지난 9월 15일 신안산선 한양대역 추가 출입구 건설을 위한 '9천 명 목표 서명운동'을 추진했다. 

2024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신안산선은 여의도역~한양대역을 잇는 복선전철로 총 44.7㎞를 잇는 광역 철도다. 해당 사업은 국토부와 넥스트레인(주)이 함께 추진하며, 사업비 3조3천465억원(국비 50%ㆍ민간 50%)이 투입되었다. 지난해 9월 착공을 시작해 현재 기초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신안산선의 종점역인 한양대역의 외부 연결 출입구 위치가 교내 밖인 안산호수공원으로 계획되면서, 한양대 ERICA캠퍼스는 지난해 4월부터 교내에 출입구를 설치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이러한 배경으로 총학생회는 ERICA캠퍼스 재학생 및 졸업생들의 의견을 모아 한양대역 교내 출입구 유치의 필요성과 적합성을 피력하기 위해 9천 명을 목표로하는 서명운동을 실시했다. 또한, ERICA캠퍼스 총학생회와 중앙운영위원회는 국토교통부와 안산시에 지속적으로 해당 의견을 주장해온 바 있다.
 

▲총학생회 신안산선 한대앞역 관련 서명운동 내용 일부 발췌
(출처: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총학생회 페이스북)


지난 4월 23일 EIRCA캠퍼스 측에서 안산시에 보낸 건의안에 따르면, 역 출입구를 본교 부지로 변경할 경우 교내 부지 무료 제공 및 건설 비용 일부를 지불하는 제안을 제시했다. 안산시는 건의안을 국토부에 전달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해당 건의안에 대해 출구 변경은 원인자가 타당성 조사를 통해 타당성을 입증하고, 해당 사업비 전액 부담 시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한 바 있다.

이후 한양대는 1억 원을 들여 타당성 조사를 진행, 지난해 8월 12일 최대 사업비 52억 원을 예측하는 조사결과를 제출하며 출입구 변경이 아닌 추가 출입구 설치를 국토부에 재건의했다.

이에 국토부는 모든 비용은 원인자 부담이라는 입장을 다시 한번 표명하며, 한양대의 예상 사업비를 능가하는 202억 원을 제시했다. 이후 한양대는 시행사인 넥스트라인(주)과 협의해 약 158억 원의 건설 비용을 책정하였지만, 학교 재정 부담하기에는 큰 비용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한양대역 안산호수공원 내 위치한 출입구에 대한 공사는 지난 4월 이미 착공에 들어갔으나, ERICA캠퍼스 내 출입구에 대한 소식은 현재까지 없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안산호수공원에 위치한 출입구는 우리학교 정문까지 도보 25분, 서문까지 도보 10분"이라며, "학교에 오기까지 8차선 도로를 두 번이나 건너야하는 큰 불편함과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하며, 학생들의 편의를 무시한 것이라는 의견을 표했다.

해당 서명 운동은 9월 15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며, ERICA캠퍼스 총학생회 SNS에 게시된 링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서명운동 외에도 "향후 신안산선 한양대역 교내 출입구 유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안산시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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