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행사 속 7백여 교직원은 '한마음'

 '사랑의 실천' 수행한 모두가 MVP

 

 원활한 학교 행정을 위해 불철주야 업무에 매진하던 본교 직원들이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19일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7백여 직원들의 대잔치 '제14회 총장기 직원 한마음 체육대회'(이하 체육대회)가 바로 그것. 본교 직원간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어 14년 째 이어진 본 행사는 작년보다 높은 참여율을 기록, 한층 더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지난 17일엔 이번 체육대회에서 처음으로 단축 마라톤 종목이 실시되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총무처장 현병철(법대·법학) 교수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체육대회는 김종량 총장을 비롯한 10여명의 교무위원이 참석, 5백 여명의 직원들과 함께 스트레칭 체조를 하며 가벼운 몸풀기를 함께 하기도 했다. 김 총장은 대회사를 통해 "급변하는 환경에서 한양이 발전하는 데에는 직원 여러분의 힘이 컸다."라며 "학생중심의 서비스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실천을 이뤄주길 바란다."라고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본교의 교육이념을 딴 '근면', '정직', '겸손', '봉사' 4팀으로 나누어 선의의 경쟁에 돌입한 직원들은 남녀 직원이 짝을 이뤄 실시한 '쌍쌍피구', 접시모양의 튜브 위에 올라가 상대방을 밀어내는 '락앤롤 서바이벌 게임', 팀 전체가 대형 애드벌룬을 머리 위로 전달하는 경기, 5인 6각 경기, 장애물 경기, 장기자랑 등을 펼치며 자연스럽게 '한마음'이 되었다. 또한 치어리더들의 주도로 치열하게 펼쳐진 각 팀의 응원전도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5㎞ 단축마라톤은 1백 여명이 참석해 이목을 끌었다. 살곶이 다리를 돌아 성동체육공원까지 이어진 단축 마라톤은 본 체육대회 이틀 전에 실시되었음에도 불구, 최근 높아진 건강에 대한 관심만큼 참여율이 높았다.

 

   
 

 이날 체육대회의 MVP로 뽑힌 손지혜(백남학술정보관 인문과학정보팀) 씨는 "여느 때보다 많은 종목을 참여해 매우 즐거웠다."며 "마라톤에서 최하위로 들어왔지만 완주한 것이 가장 기뻤다"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김정자 노조위원장은 "작년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며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신 직원들께 감사하고 내년에도 모든 직원들의 한마당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의 종합우승은 교무처, 학술연구처, 각 대학원과 단과대학 등이 모인 '근면'팀이 차지했다. 한편 종합 2위는 지난해에 이어 총무처, 관리처 등이 모인 '봉사'팀에, 감투상은 학생처, 정통원, 인터넷한양 등의 부서가 모인 '겸손'팀, 응원상은 '정직'팀이 차지했다. 또한 개인최고상인 '사랑의 실천' 상은 사범대 교직과의 권성아 씨가 수상했으며, 봉사상은 서울캠퍼스 총무처의 유권창 씨가 수상했다.

 

 

윤석원 학생기자 astros96@i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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