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입주 및 법인 설립예정...러시아 혁신기술을 상용화하고 투자까지 유치한 지방정부 차원의 최초 성공사례

경기러시아 기술협력센터 입주기업인 엑소아틀레트 아시아(ExoAtletAsia)의 글로벌 본사가 룩셈부르크에서 한양대 ERICA캠퍼스 창업보육센터 내 경기러시아기술협력센터로 이전한다. 엑소아틀레트 글로벌(Exoatlet Global)은 다음 달 ERICA캠퍼스 입주와 동시에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2023년 국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와 한양대 ERICA 경기러시아기술협력센터, 러시아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인 '가스프롬(Gazprom)'의 투자와 지원으로 성공적으로 유치될 수 있었다. 투자규모는 5백만 달러(57억 원)이다.

엑소아틀레트 아시아(ExoAtletAsia)는 지난해 10월 경기러시아 기술협력센터에 입주한 한국 법인이다. 이 기업은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이용해 하지 마비 환자들을 위한 외골격 보행보조 로봇을 개발·제조·판매하는 러시아 첨단기술 기업이다. 엑소아틀레트 글로벌(Exoatlet Global)은 현재 미국, 유럽, 중국 등 전 세계에 법인을 두고 있다.

22일 경기도청에 따르면, 엑소아틀레트 글로벌(Exoatlet Global)은 올해 3월부터 경기도와 글로벌 본사이전 및 코스닥 상장 관련 투자상담을 시작하였으며, 이후 9월 한양대 ERICA캡퍼스 창업보육센터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기업 유치 이후에도 한양대 ERICA 경기러시아기술협력센터를 통한 러시아와의 상생협력 노력은 계속될 예정이다. 기초과학 및 4차산업 분야 기술 강곡인 러시아의 혁신 원천기술 상용화를 통해 핵심 소재·부품을 국산화하고, 국내 기업의 신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는 기술은 첨단이지만 상용화 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어려움이 많다는 러시아 혁신기술을 상용화하고 투자까지 유치한 지방정부 차원의 최초 성공사례”라며 “특히 2020년 한·러 수교 30주년 해에 이뤄진 성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러 수교 30주년’ 경기도-러시아 투자유치 협약식
(출처: 경기도청)


한편, 지난 10월 26일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열린 '경기러시아 기술협력센터 성과보고회 개최'행사에서 경기도는 러시아에 특화된 플랫폼인 '경기러시아 기술협력센터'통해 러시아 원천 기술기업과 도내 상용화 기업 간 매칭 및 기술협력, 비즈니스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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